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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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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후기] 2020 상반기 삼성전자(SCSA)
작성자 경영대학 등록일 2020-07-21 조회수 1673
1. 취업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본 문서는 취업을 본격적으로 준비하시는 분들과, 일찍이 취업에 관심을 가지고 방향을 설계하고자 하시는 분들을 대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제가 대학교 4년, 군대 2년을 포함해 준비했던 과정들을 소개하고, 이에 맞춰 어떻게 취업을 준비하시는 것이 효율적인지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내용에 대한 소개를 진행하기에 앞서 종합적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점은, 취업을 시작하는 어떠한 시점이라도 가능성이 있다는 점입니다. 취업에 관심을 가지고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 시기가 늦었든 빨랐든, 본인이 준비할 수 있는 방법과 전략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수행할 수 있다면 취업에 대한 가능성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힘든 취업 준비 기간 동안, 초조하고 불안한 마음에 힘이 들 수 있더라도 가능성이 분명히 있다는 점을 알고 계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분명히 취업 시장은 점점 어려워지고 준비하는 과정은 힘들고 괴롭습니다. 그래도 확실한 것은, 본인이 갈 수 있는 자리는 분명히 있다는 점이고, 포기하지 않는다면 그 자리를 얻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본 문서를 통해 본인에게 맞는 준비 방법을 발견하고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2. 채용 전형 별 준비 과정
2.1 서류
 
 취업에 있어 가장 많은 운이 작용하는 전형이기도 하면서, 어떻게 보면 대다수의 취업 준비생들이 가장 소홀하게 대처하는 전형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운이 작용한다 하더라도 준비를 철저하게 하는 것이 더 높은 운을 가질 확률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며, 자기소개서와 이력서는 취업 끝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점입니다. 면접을 고려해 철저하게 자기소개서를 학습하고 작성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또한 절대 본인의 전형과 의사에 맞춰 소수의 기업에만 지원하는 실수를 저질러서는 안됩니다. 가능한 만큼 많이 지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자기소개서를 취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1년 전부터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3학년 겨울방학을 맞이했고, 당장 지원 가능한 채용은 없었기 때문에 다수의 기업에서 제공하는 인턴 전형을 대상으로 자기소개서 작성 연습을 시도했습니다. 도서는 ‘조민혁의 합격을 부르는 자소서’를 중심으로 학습을 진행했습니다. 
 우선 해당 도서를 정독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해당 도서는 자기소개서를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지 방향을 제시해주고 최종 합격자분들의 자소서를 다수 제공함으로써 자기소개서에 대한 감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여기서 감을 잡는다는 것은 자기소개서를 작성함에 있어 자신만의 작성 방식을 습득하는 것을 말합니다.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면서 자신만의 ‘틀’(방식)을 잡는 것이 중요하고, 이는 곧 빠르고 정확한 자기소개서 작성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틀이란 본인이 어떠한 자기소개서 질문이 제시되었을 때 어떠한 자신의 논리를 순서대로 펼칠지를 본능적으로 구체화하는 작업을 뜻합니다. 해당 도서는 그러한 틀을 잡을 수 있도록 가이드를 제시하며, 이러한 틀이 정확하게 잡힌다면 어떠한 기업 자소서도 3시간 안에 작성할 수 있게 됩니다. 
 가령 자기소개서에 대한 질문은 정말 다양합니다. 지원 동기를 물어볼 수 있고, 창의적인 경험에 대해서 물어볼 수 있고, 실패에 대한 경험 혹은 도전에 대한 경험 등 정말 다양하게 물어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해해서는 안되는 것이, 이러한 질문들은 모두 같은 형식으로 작성해야 효율적이라는 점입니다. 질문이 다르다고 해서 내용이 다를 수 있어도 글을 쓰는 맥락과 순서, 형식이 달라져서는 안됩니다. 문항에 따른 형식이 달라지면 전체적인 통일성이 떨어지고, 이는 지원자가 논리적이지 못하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도전에 대한 경험을 묻거나 창의성에 대한 경험을 묻는 문항이 있다면, 가장 먼저 해야할 것은 도전이 무엇인지, 혹은 창의성이 무엇인지 자신의 생각을 두괄식으로 제시하고 재정의를 하는 한 문장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지원자 입장에서 도전과 창의에 대한 경험을 제시해도, 채용 담당자가 보기에는 해당 경험이 도전과 창의에 대한 경험이라고 납득할 수 없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도전과 창의의 기준을 분명하게 잡아줄 수 있도록 본인이 도전과 창의에 대해 가지고 있는 생각을 우선적으로 제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본인이 제시하는 글에 대한 설득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어떠한 자소서 문항이 나오더라도 <자소서 질문에 대한 본인의 생각 -> 그러한 생각이 실제 업무에 미치는 영향 -> 제시하고자 하는 경험이 어떠한 경험인지 한 문장으로 소개 -> 해당 경험을 STAR(검색하시면 쉽게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순서에 맞춰 소개 -> 해당 경험을 통해 배운 것들을 바탕으로 어떻게 기업에 기여할 수 있는가> 와 같이 저만의 틀을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이러한 틀이 있다면 자소서 내용을 고민하지 않고 쉽게 문항을 채워 나갈 수 있습니다. 우선은 본인에게 맞는 논리적인 글의 흐름(틀)을 만들어내는 과정이 필요하며, 이는 앞서 소개한 도서를 통해 확보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책을 정독하며 틀을 완성하는 방법을 숙지한 뒤, 최종 합격자 분들의 자소서를 매일 약 3~4개씩 필사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필사는 따라 써보는 과정으로, 최종 합격자 분들의 자소서를 매일 3~4개씩 직접 따라 써보는 작업을 수행해 보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본능적으로 틀을 구성하는 방법을 숙지할 수 있으며, 최종 합격자분들이 대체로 유사한 틀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겨울 방학 기간동안 틀을 구성하는 연습을 진행하고, 학기 중에 틈틈이 채용 사이트를 통해 인턴 채용을 확인하며 지원하는 과정을 반복했습니다. 이를 통해 연습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전에 도전하고 또 미리 실패하는 경험을 가지면서 자기소개서에 대한 면역을 가지려고 노력했습니다. 
 추가적으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기 위해 기업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Dart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Dart에서 제공하는 기업의 ‘사업 보고서’를 참고하며, 특히 ‘사업 보고서’에 기재된 ‘사업 내용’을 참고하신다면 해당 기업에 대한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또한 기업 및 지원 직무와 산업 분야에 대한 뉴스를 검색해보고, 마찬가지로 경쟁사와 관련된 뉴스를 함께 확인하신다면 기업에 대한 포괄적인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지원동기에서 어려움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아 저의 경우를 말씀드리자면, 저 같은 경우 제가 지원하고자 하는 직무 환경이 어떻게 다른 기업과 차별화되는지를 언급했습니다. 가령 저는 데이터 분석 직무로 지원을 했을 때, KB 지원동기의 경우, “KB국민은행 국내 최다 고객 기반을 마련하고 있으며,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타 은행에 비해 고객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환경이 풍부하며 이는 곧 차별화된 은행 서비스를 제작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KB국민은행이 타 은행에 비해 경쟁력과 비전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해 지원했습니다.”와 같이 접근하시면 좀더 쉽습니다. 즉, 해당 기업이 본인이 지원하는 직무에서 다른 기업과 어떤 차별점이 있는지 뉴스 기사를 참고해보고, 그러한 부분에서 본인이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기업의 비전이 어떠한 지를 판단함으로써 지원 동기를 작성할 수 있습니다.
 
Ps. 자기소개서를 작성한 뒤, 대학 일자리 센터에서 제공하는 자소서 첨삭 컨설팅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했습니다. 매주 자소서 한 편을 작성해 첨삭을 받았고, 매주 컨설팅을 받으며 어떻게 수정해야 할지, 어떠한 부분이 부족했는지를 파악했습니다. 이를 통해 외부 학원의 도움 없이 정확도 높은 자소서를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
 
2.2 필기(인적성, NCS)
 
 필기 준비 역시 채용 시즌 1년 전부터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저는 다른 도서에 집중하기 보다는 삼성 인적성을 기준으로 학습을 시작했는데, 삼성이 다른 기업에 비해 다루는 문제 유형이 다양하고 난이도도 적합하기 때문에 포괄적으로 인적성을 준비하기 편리합니다. 우선 해커스에서 제공하는 인적성 기초 인강을 수강하며 인적성이 무엇인지, 각 문제 유형을 능동적이고 쉽게 풀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학습했습니다. 이후 여름 방학 기간동안 본격적으로 삼성 인적성을 기준으로 인적성을 준비했습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인적성 도서를 구매하고 시간을 직접 측정하며 문제를 풀고자 노력했습니다. 비록 처음에는 시간을 지키기가 어렵지만, 그럼에도 시간을 측정하며 문제를 푸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틀 주기로 하루는 실전 문제를 풀고, 다른 하루는 문제 풀이를 하며 1주일에 한 권을 풀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또한 문제 풀이를 하면서 중요한 것은 왜 틀렸는지를 고민하기 보다 어떻게 해야 더 빠르고 정확하게, 효율적으로 풀 수 있는지 고민하는 것입니다. 인적성은 시간과의 싸움이기 때문에, 정확함을 고집하기 보다는 효율성을 우선적으로 챙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은행권을 비롯한 공기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인적성이 아닌 NCS를 준비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혹은 저와 같은 IT기업과 은행 디지털 직무를 함께 준비하고자 하신다면 삼성 위주의 인적성 스터디를 진행하되, IT 상식에 대한 학습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은행에서 제공하는 상식 문제는 포괄적이기 때문에, 상식에 대한 철저한 학습이 중요합니다. 또한 은행권마다 상식에 대한 기준이 다른데,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상식이 있는가 하면 정보처리기사 수준의 문제가 나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따라서 어플을 통해 상식을 틈틈이 학습하시고, 꾸준히 전문 분야의 뉴스를 읽으며 기초 상식을 강화하는 한편, 정보처리기사/컴퓨터활용능력을 함께 공부하신다면 은행권 디지털 직무를 함께 준비하실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필기에서 요구되는 상식 뿐만 아니라 자기소개서에 작성할 수 있는 논리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마찬가지로 취업 시즌 1년 전부터 뉴스와 상식을 참고했습니다. 상식의 경우 어플을 통해 틈틈이 학습을 할 수 있습니다. 뉴스의 경우 직접 찾아보시기 어렵다면 ‘구글 알리미’를 통해 본인이 관심 있는 키워드를 등록하면, Gmail을 통해 매일 해당 키워드와 관련된 뉴스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여유 시간에 뉴스를 간편하게 접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해당 과정을 통해 하반기에 앞서 여름방학 동안만 총 8권의 인적성 문제를 풀었고 Dart, 구글 알리미, 상식 어플을 통해 기업과 직무에 대한 지식을 키웠습니다. 이후 자기소개서 시즌에도 지속적으로 인적성 교재를 풀며 실력을 유지하고자 노력했습니다.
 
 
2.3 면접
 
 면접은 1차 면접과 2차 면접으로 나뉩니다. 1차 면접은 지원자의 실무적 역량을 평가하는 전형이고, 2차는 지원자의 인성을 평가하는 면접입니다. 따라서 1차 면접에서는 지원자 본인이 직무에 얼마나 관심이 있고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를 중점으로 본다면, 2차에서는 해당 지원자가 선배 사원들과 함께 일을 잘 수행할 수 있는지, 적응력이 있는지를 중심적으로 평가합니다.
 PT면접은 기업에서 제시하는 과제를 일정 시간 안에 풀고, 이를 직접 면접관 앞에서 발표하는 면접 전형입니다. 문제는 대체로 현재 해당 기업에서 중심적으로 고민하는 이슈이기 때문에, 꾸준히 해당 기업 뉴스를 구독하고 조사했다면 좀더 쉽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PT 면접의 핵심은 지원자의 논리가 얼마나 체계적인지를 확인하는 것이며 발표 구성을 논리적으로 구성하고 근거를 명확하게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발표 자료가 제시됩니다. 해당 자료에 근거해서 주장을 펼친다는 사실을 면접관에게 분명하게 인식시켜야 합니다. 어떻게 보면 PT면접이 대학 과제 발표와 가장 흡사합니다. 발표를 하고, 질문을 받는 형식이므로, PT면접을 가장 잘 준비할 수 있는 방법은 대학 생활동안 꾸준히 발표에 참여해보는 것입니다. 발표를 잘하는 것이 포인트가 아니지만, 자신의 주장을 얼마나 또박또박, 논리적으로 말하는지를 평가하기 때문에 말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만약 발표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는다면 직접 인터넷에서 PT면접 기출 문제를 확인하시고 일정 시간 문제 풀이를 진행한 뒤 거울 혹은 빈 강의실에서 발표 연습을 진행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기출 문제를 풀고 해당 풀이에 대해 들어올 수 있는 예상 질문을 직접 작성해 보신다면 면접관 분들의 질문에 어느 정도 대처하실 수 있습니다.
 토론/토의 면접은 다수의 지원자들의 토론하는 모습을 평가하는 전형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들과 잘 조화될 수 있는 능력입니다. 자신의 주장을 강하게 어필하는 것도 마이너스이며, 그렇다고 자신의 주장을 펼치지 않은 채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경청만 하는 것도 마이너스입니다. 크게 눈에 띄지 않게 자신의 의견을 간단하게 전달하되, 다른 사람들에게 의견을 양보하기도 하고 경청하고 있다는 제스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기본적으로 토론은 팀워크와 배려심을 보기 때문에, 만약 같은 조의 다른 지원자가 의견을 제시하지 못해 곤란한 상황에 있다면 본인이 직접 해당 지원자를 참여시키는 시도 또한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저도 면접을 진행하며 발표에 참여하지 못한 지원자를 발표에 참여시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었습니다.
 창의 면접은 이름 그대로 지원자의 창의성을 보는 전형이지만, 사실 창의적이기 보다는 얼마나 비즈니스 적으로 논리를 제시할 수 있는가입니다. 기업에서 다양한 상황에 대한 문제를 제시하고, 해당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시해야 합니다. PT 면접과 마찬가지로 발표를 진행하고 질문을 받는 전형인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전혀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문제에 대한 자신만의 솔루션을 당당하게 제시하되(이것이 비록 자기가 보기에 너무 흔하고 일상적인 아이디어라 하더라도), 그것이 경영학적으로 실현 가능성이 있는지를 논리적으로 제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가령 해당 아이디어가 실현되었을 때 기대 효과가 무엇인지, 비용 측면에서 어떠한 효율을 가지는 지를 분명하고 논리적으로 제시한다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임원/인성 면접은 대다수의 기업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면접입니다. 사실상 질문에 대한 예상이 가장 어렵기 때문에 준비하기 가장 난해한 면접입니다. 이를 준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유튜브나 혹은 리뷰를 통해 인성 질문과 모범 답안을 숙지하고, 자신의 자소서와 이력서에 기반해서 들어올 수 있는 예상 질문과 답안을 작성하는 것입니다.
 대체로 임원 면접은 5~6개의 질문이 들어옵니다. 하지만 각 질문들이 본인을 어필할 수 있는 중요한 질문이기 때문에 사전에 자기소개서와 이력서에 기반하여 철저하게 면접 예상 질문과 답안을 준비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저 또한 약 200개 정도 예상 질문 리스트와 답안을 정리했습니다(그럼에도 예상에 빗나가는 질문은 있을 수 있습니다.)
 임원 면접에서 중요한 것은 성실하고 솔직하게 답변하는 자세입니다. 비록 답안의 내용이 좋지 않더라도, 이를 솔직하게 인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모르는 질문이 나온다면 생각할 시간을 양해를 구하고 얻을 수 있고, 그럼에도 모르겠다면 솔직하게 모르겠다고 인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바로 포기하기보다는 질문에 대한 자신의 개인적인 생각을 덧붙인다면 대답을 하려는 의지를 보여드려 더 좋은 평가를 얻을 수 있습니다. 가령 ‘비스킷과 쿠키의 차이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라는 질문에 대해, ‘죄송합니다. 해당 질문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어 정확한 답변을 드리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곁들이는 음료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와 같이, 모르는 것을 솔직하게 인정하되, 개인적인 의견을 덧붙이며 답을 하려는 의지가 중요합니다.
 저는 면접 준비를 하반기 여름 방학 때부터 준비했습니다. 대학 일자리 센터에서 제공하는 면접 강의와 모의 면접에 빠짐없이 참석했고, 주변 사람들과 면접 스터디를 만들어 매주 연습했습니다. 각자 매주 작성한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예상 질문을 만들었고, 조를 나누어 면접관과 지원자 역할을 구분하여 연습을 시도했습니다. 면접 스터디가 끝나고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서로 어떠한 점이 부족했는지 의견을 공유하면서 답을 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긴장감과 미숙한 점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면접왕 이형’, ‘인싸 담당자’와 같이 유명한 면접 관련 유튜브를 참고하면서 면접에 임하는 태도와 모범 답안을 익히고자 했습니다. 스터디에서 부족했던 피드백을 전문 영상을 통해 보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학 일자리 센터에서 VR 면접을 제공합니다. VR을 통해 실제 면접관 앞에서 대답하는 연습을 할 수 있고, 자신의 연습 결과에 대한 분석을 문자를 통해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저 역시 VR 면접에도 참여하며 연습 감각을 익히고자 노력했습니다. 
 
 
3. 학년 별 취업 준비 과정
3.1 1학년 취업 준비 과정
 
 1학년의 경우 취업을 준비하기 보다는 자신의 관심 분야를 확실하게 탐색하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본격적인 취업은 자신이 어떠한 기업과 어떠한 직무를 수행하고 싶은 지 확실하게 정할 때 시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1학년 1년 동안 학점을 잘 관리하면서 자신이 어떠한 분야에 관심이 있는지 조사하고 고민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취업 박람회 혹은 멘토링을 통해 이를 간접적으로 파악해 볼 수 있습니다.)
 학점은 1학년부터 4학년까지, 가급적이면 철저하게 관리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학점이 합격을 결정하는 요소로 작용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기업이 학생들의 학점을 평가하고 이에 대한 공격적인 질문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가장 중요한 건, 재수강으로 인해 정작 본인이 준비해야 하는 활동이나 취업 준비를 잘 수행할 수 없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학점을 잘 관리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1학년 1년동안 학점 관리와 진로 탐색에 힘쓰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3.2 2학년 취업 준비 과정
 
 2학년 역시 진로 탐색의 기간으로 고려하셔야 합니다. 다만 1학년 동안 결정하지 못한 진로를 2학년 내에 정하신다면 굉장한 강점이 되실 수 있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점은, 주위 취업 시장 관련 소문으로 인해 스펙에 대한 압박을 느끼지 않으셨으면 한다는 점입니다. 많은 분들이 스펙을 쌓아야 한다는 압박과, 그럼에도 본인이 어떠한 진로로 나아가야 할지 정하지 못해 무작정 대외활동, 공모전, 토익 사관학교에 참여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는 좋지 않습니다. 우선 본인이 어떠한 직무를 수행하고 싶은지 꼼꼼하게 파악하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제가 실제 면접을 통해 느낀점은 스펙이 결코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스펙의 우수함을 질문하기 보다는 해당 지원자가 얼마나 충실하게 면접에 답변하는지를 우선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따라서 스펙에 압박을 느끼시지 말고, 천천히 자신에게 맞는 진로를 선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만약 본인에게 맞는 진로를 선정하셨다면, 본인의 진로를 배울 수 있는 수업을 찾아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반드시 학과에 국한되는 것은 아닙니다. 만약 타 학과에서 본인의 진로와 관련된 수업을 진행한다면, 적극적으로 이를 수강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최근 취업 트렌드는 얼마나 직무와 관련된 수업을 철저히 수강했는지 평가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본인의 직무와 관련된 수업을 탐색하고 수강하신다면 자기소개서와 면접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경험의 폭이 넓어질 수 있습니다.
 
3.3 3학년 취업 준비 과정
 
 본격적인 진로가 정해졌다면 사실 2학년과 3학년의 구분은 의미 없습니다. 면접을 비롯한 취업에서 가장 강조해서 보는 것은 본인의 달성 여부가 아닌 경험 자체입니다. 따라서 무리한 스펙 쌓기에 도전하기 보다는 자신의 직무와 관련된 경험을 쌓는 것이 필요합니다.
 여기서 많은 학생들이 의문을 가집니다. 그런 기회를 어디서 얻을 수 있나요? 그런 기회가 흔치 않잖아요? 혹은 그러면 대외활동과 공모전 같은 거에 반드시 참여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대외활동도 공모전도 좋습니다. 단 그것이 직무와 관련되면 좋습니다. 또한 말씀드리고 싶은 점은, 반드시 공식 기관이 개최하는 이벤트일 필요는 없다는 점입니다. 많은 학생들이 기록을 남겨야 한다는 강박에 인턴과 공모전, 대외활동 등 공식 기관에서 주최하는 이벤트에 참여하지만, 사실 이벤트의 진실 여부보다 어떠한 경험을 했는지를 기업은 더 관심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이 자체적으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직접 발로 뛰며 도전하는 것 또한 충분히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신이 데이터 분석과 관련해서 경험을 쌓고 싶다고 한다면 교내 캡스톤 대회에 참여하는 것도 가능하며, 혹은 스스로 분석과 관련된 프로젝트 팀을 조직하고 수행하는 것도 충분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여기서 파란학기를 적극 이용하시는 것을 권합니다. 파란학기를 통해 학교의 지원을 받으면서도 도전해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여러 번 도전하시는 것을 권합니다. 저 역시 홍보 사업을 주제로 한 번, 기업 데이터 분석 협업 프로젝트를 주제로 한 번 참여했고 실제로 자기소개서와 면접에서 굉장히 유용하게 활용했습니다.
 저는 인턴 활동, 대외활동, 공모전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데이터 분석이라는 직무를 주제로, 파란학기 프로젝트와 논문 작성이라는 경험을 중심으로 저를 소개했습니다. 이러한 것 모두 공식 절차가 아닌 직접 기획하고 지도 교수님과 상담하며 진행했던 것이고, 이를 기업에서 관심있게 바라보았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외부에서 스펙을 찾아야 한다는 걱정보다는 직접 프로젝트를 주도적으로 도전하는 과정을 가지시면 좋겠습니다. 2학년과 3학년동안 관련 수업과 프로젝트를 통해 직무에 대한 경험을 쌓으시면 좋겠습니다.
 
Ps.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지만 꼭 자신의 직무와 관련된 경험이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자신이 겪었던 경험을 통해 무엇을 배웠고, 그게 어떻게 지원 직무에서 활용될 수 있는지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면 충분히 가산점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급적이면 지원 직무랑 관련된 활동이 어필하기에 쉽습니다
 
3.4 4학년 취업 준비 과정
 
4학년의 취업 준비 과정은 앞서 채용 전형에 맞춰 준비하시면 좋겠습니다. 이를 다시 한번 간단하게 요약하겠습니다.
 
서류: 
(1) 자신의 대학 생활동안 진행해온 수업과 프로젝트 등, 직무와 관련된 모든 경험을 정리하기(STAR 형식에 맞춰 정리하기. 이를 흔히 경험정리라고 합니다. 막상 자소서를 쓸 때 경험을 떠올리기 어렵기 때문에, 매번 경험에 대한 정리를 진행하시면 좋습니다. 자소서를 진행하기에 앞서 자신의 경험을 정확하게 정리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2) 자소서 도서 기반 필사: 매일 3~4개의 자소서 필사 진행. 도서 정독
(3) 3학년 겨울 방학~4학년 1학기: 기업 인턴 프로그램에 지원하며 실제 자소서 연습 진행. 실패 경험 습득
(4) 4학년 여름 방학: 매주 1편씩 자소서를 작성하고 대학 일자리 센터에 첨삭 지도받기. 
(5) 4학년 여름 방학: 작년 하반기, 혹은 올해 상반기 자소서 문항을 참고하며 미리 지원 희망 기업 자소서 작성해두기(자소서 작성 시즌은 굉장히 바쁩니다. 본인의 취업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최소 20개 이상의 기업에 지원해야합니다. 따라서 미리 작성하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물론 하반기 자소서가 미리 작성한 자소서와 다른 경우가 많지만, 미리 틀을 만드는 연습을 해두시면 매일 2개 기업 자소서를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6) 하반기: 자기소개서 작성(9월 ~ 10월)
 
필기: 
3학년 겨울 방학: 해커스 인적성 기초 강의를 수강하며 문제에 대한 팁과 유형을 파악하기, 지원 직무 분야에 대한 뉴스와 기업 dart 사업 보고서, 상식 탐구 시작하기
4학년 1학기: 연습 문제 위주로 풀며 문제에 익숙해지기
4학년 여름 방학: 실제 문제를 시간을 측정하며 풀기. 은행권 디지털 직무를 지원한다면 정보처리기사/컴퓨터 활용 능력 함께 스터디하기
4학년 2학기: 서류를 준비하면서 틈틈이 문제를 풀기 위해 노력할 것
 
면접: 
4학년 여름 방학: 대학 일자리 센터에서 제공하는 면접 관련 강의 참여
4학년 여름 방학: 지인 등을 통해 면접 스터디에 참여할 것. 이는 자신의 면접 태도와 답변 방식, 긴장감을 미리 파악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됨
면접과 관련된 유튜브를 시청하며 감각 익히기(면접왕 이형, 인싸담당자 등)
4학년 2학기: 대학 일자리 센터에서 제공하는 모의 면접, 특강, VR 면접, 면접 스터디에 꾸준히 참여하며 면접 실전 감각 익히기
 
4. 정리
 
 다시 한번 더 강조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스펙에 너무 연연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떠한 수상이 없는 경험이라 하더라도, 단순히 조별 과제를 했던 경험이라도 본인이 느낀 바가 분명하다면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경험입니다. 무리한 활동에 참여하기 보다는 자신의 직무를 살릴 수 있는 경험을 직접 조직하고 도전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본인의 스펙이 저조하다고 해서 자존감을 잃으실 필요 없습니다. 각 전형에 충실히 매진하고 준비한다면 이러한 스펙의 격차를 메울 수 있습니다(저 또한 함께 면접에 참여했던 사람들의 스펙이 어마어마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가장 말을 잘 전달했고, 그래서 면접에 참여했던 3개의 기업에서 최종 합격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취업을 준비하면서 정말 많이 힘들었고, 또 많은 취준생들이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취업은 정말 힘들고 어렵습니다. 특히 자신에 대한 믿음을 잃기 쉬운 시기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자신이 갈 수 있는 자리는 분명히 있고, 자신이 남들보다 부족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각 전형에 최선을 다한다면 충분히 취업 성공을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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