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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Report] 그럴듯한 '자소설' 면접장선 망신살
작성자 경영대학 등록일 2015-03-26 조회수 4715

 공개오디션, 자기PR, 소셜리쿠르팅 전형….

 2015년 공채 취업 시장은 이처럼 이름만 들어도 생소한 ‘탈(脫) 스펙’이 대세다.
기존에 합격, 불합격을 좌우하던 스펙(학벌·학점·어학 점수·자격증 등)의 잣대로는 더 이상 취업을 보장할 수 없다는 의미다. 서울 소재 명문대에 다니고, 해외 봉사활동을 다녀왔다고 해서 서류 전형에 합격했던 시절은 사실상 막을 내렸다. 스펙 같은 정량적 요소 대신 면접·자기소개서(자소서) 등 기업들이 직접 구직자를 평가하는 이른바 ‘정성적 평가’에 더 많은 가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본지는 25일 구직자들을 위해 올 상반기 대졸 공채의 특징적 요소인 면접 대비, 자소서 작성 팁을 정리해봤다.

 우선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기업들 가운데 취업준비생(취준생)들이 면접이 가장 까다롭다고 생각하는 곳은 어디일까. 답은 현대자동차그룹으로 나왔다. 취업정보 기업 잡플래닛이 삼성·현대자동차·SK·LG·롯데·포스코·현대중공업·CJ(기업 규모 순) 등 국내 대기업 8곳의 기업 면접 난이도를 분석한 결과다. 잡플래닛은 지난해 4월부터 해당 기업의 면접을 직접 경험했던 취준생들이 올린 후기(리뷰) 2875개를 전수 조사했다. 현대차는 올 상반기 대기업 공채를 준비하는 취준생 사이에서 ‘가장 입사하고 싶은 기업’으로 꼽힌 바 있다.(취업포털 잡코리아 조사 결과) 입사 선호도가 높은 기업답게 면접 과정에서도 심도 있는 질문으로 회사를 이끌어나갈 ‘미래 인재’를 선별하는 셈이다.

 

 면접 후기를 올린 취준생들은 현대차 면접의 핵심으로 ‘돌발성’과 ‘문제해결능력’이라고 꼽았다. 예를 들어 구직자들은 면접 현장에서 “LF쏘나타를 독일에서 성공시키기 위한 마케팅 방법을 말해보라”,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뭔가 질문할 기회가 있다면 뭐라고 질문하겠는가”, “덩치 큰 고등학생 2명이 골목길에서 담배를 피우는데 본인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등의 질문을 받았다.

 포부 묻는 대신 심층질문으로 흐름 달라져 

 현대차가 이렇듯 면접에서 돌발 질문을 던지는 이유는 지원자들 가운데 ‘자소설’을 쓴 경우가 다반사인 까닭이다. 현대차그룹은 상·하반기 채용 때마다 구직자들이 써낸 자소서를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다 읽는다. 현대차그룹 인재채용팀은 자소서(약 10만건)을 빠짐없이 읽기 위해 다른 부서에서도 인력을 파견 받을 정도다.

 그런데 취준생들이 써낸 자소서에는 이른바 ‘Ctrl+C’, ‘Ctrl+V’로 다른 사람의 자소서를 베낀 경우가 있을 뿐더러 최근에는 다른 사람이 대필해준 자소서도 많다는 게 현대차 측의 분석이다.

 현대차 인재채용팀 관계자는 “구직자들의 쓴 자소서를 살펴보면 본인을 ‘자동차 전문가’라고 소개하는 경우가 더러 있지만 면접 과정을 통해 지켜보면 거짓인게 드러난다”면서 “현대차의 경우, 지원 직무에 대한 심도깊은 고민과 현대차에 대한 관심을 기반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본인을 마케팅 전문가라고 소개한 자소서의 경우, 지원자에게 “CRM이 무엇이냐”라는 질문으로 자소서의 진정성 여부를 판가름한다는 뜻이다.CRM은 미국 정보기술(IT) 업체 IBM이 만들어낸 마케팅 전략으로 사전에 모은 고객 정보를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고객 특성에 맞게 마케팅 활동을 펼치는 방법이다.

 삼성(3.28점)은 조사 대상 8개 기업 가운데 면접 난이도가 3위로 나타났다. 하지만 올 상반기 공채에선 입사 시험인 삼성직무적성검사(SSAT)의 비중을 줄일 목적으로 에세이 난이도를 크게 높였다. 삼성전자·삼성생명 같은 계열사들이 자사의 핵심 사업과 관련된 질문에 답하는 항목을 추가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 재무 분야 지원자들에겐 ‘최근 미국 달러화 환율 변동과 관련해서 반도체 부문의 손익 영향과 이를 헷지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하여 기술하라’는 에세이 주제가 주어졌다.

 영업·마케팅 직군에서는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에서 차세대 저장 시스템인 SSD로 전환을 빠르게 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을 물었다. 홍경선 삼성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 부장은 “삼성의 경우, 지원자가 평소에 지원 분야에 대해 꼼꼼하게 관심을 갖고 공부를 했다면 답하기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또한 다른 측면에서 창의적인 사고를 통해 직무해결능력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구글, 지원자 파악 위해 최대 10차례 면접

 포스코(3.39점)도 상대적으로 취준생들 사이에서 면접 난이도가 높은 기업으로 꼽혔다. 구직자들은 포스코 면접의 특징으로 영어 면접과 역사 질문을 주로 꼽았다. 본지가 포스코 면접에 참여했던 구직자들의 리뷰를 살펴봤더니 “인성면접에서 반드시 영어와 역사는 물어본다”, “답변을 준비해도 그것을 영어로 다시 말하라고 한다”, “임원면접에서도 역대 대통령 집권 순서에 대해 묻는 등 역사에 관해 잘 알고 있어야 한다” 등의 후기가 눈에 띄었다.

 또 SK(3.27점)의 대표 계열사 SK텔레콤의 경우, 면접자의 창의성을 최대한 끌어내기 위해 면접 시 자유 복장을 착용하도록 했다. 면접자들의 긴장감을 풀어주기 위해 ‘달고나’ 과자를 먹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면접을 볼 수 있도록 참석자들을 배려하는 게 자유 복장의 주된 이유”라면서 “정장을 맞춰 입어야 하는데서 생기는 지원자들의 경제적 경제적 부담감을 줄이려는 목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대기업들이 자기소개와 포부 대신 심층 질문으로 ‘면접 패턴’을 바꾼 이유는 글로벌 기업들의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대기업 인사담당 임원은 “이제 국내 대기업들도 채용에서 학벌에 가산점을 주는 경우는 거의 없어졌다”면서 “1~2학년 때 취업에 관심이 없었던 서울 명문대 인문계생보다는 지방에서 직무 관련 공부를 열심히 한 이공계생을 뽑고 싶은게 기업들의 심리”라고 말했다. 학벌 대신 직무 능력을 주로 보겠다는 의미다.

 애플이나 구글, 페이스북 등 글로벌 기업은 공채 제도가 아예 없는 대신 수시 채용과 심층 면접으로 인재를 채용한다. 구글의 경우, 면접은 최대 10차례 진행되는데 회사에 들어와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면밀한 확인작업이 이뤄진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일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에서 “내가 그를 위해 일할 때, 그 사람도 나를 위해 일할 수 있는지를 본다”면서 “자신의 가치를 회사의 가치에 맞게 조정할 수 있는 인재를 찾고 있다”고 채용 원칙을 설명했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출처: 2015.3.26 중앙일보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25&aid=0002458336&sid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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