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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집중교육 '좋아요'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3-07-02 조회수 13372

신입생 집중교육 '좋아요'

- 건축학부 08학번 안청희

 

2008년 초, 드디어 시작된 대학생활에 잔뜩 기대가 부푼 채로 첫 학기를 보내고 있었다. 누구나 고등학교 때부터 미뤄온 대학에 가면 해야지리스트를 하나하나 실천해가며 말랑말랑한 새내기 시절을 보내는 것 아닌가. 그렇게 머리도 길러보고 매일같이 해 뜰 때 기숙사에 들어가 보기도 하며 자유로운 대학생활을 만끽하던 중, 내 레이더망에 학교 홈페이지에 올라온 공지 글 하나가 걸려들었다.

 

“2008 신입생 집중교육. 1st Step for Global Leader. Intensive...”

 

일단 ‘Global Leader’라는 말에 끌린 나는 ? 내가 글로벌인데?’하는 마음에 계속 글을 읽어 내려갔다. 일단 내 눈에 띤 것은 참가비 : 학교 전액지원’, ‘교육내용 : 성공하는 대학생활을 위한 7가지 습관(7Habits), ...’이 두가지였다. 일단 참가비 없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 끌렸고, 거기다 ‘7Habits’는 어쨌거나 한국리더쉽 센터에서 하는 비싼 리더쉽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이 먼저 작용한 것이다. 그렇게 외국어를 곁들인 품격있는(?) 공지 글과, 공짜라면 일단 눈 돌아가는 본능에 의해 대학에서의 첫 방학은 신입생 집중교육으로 막을 올리게 된 것이다.

처음에는 일단 설랬다. 그래도 대학에 와서 처음 참여하는 정식 프로그램이었기에 열심히 해보자는 마음이 작용했다. 방학인데도 집에 안가고 기숙사에서 집중교육이라는 것을 받고 있자니 뭐라도 건져서 가야하지 않겠는가. 프로그램은 전반적으로 처음 3일간 리더쉽교육을 하고 본격적으로 영어공부에 들어가는 식이었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외부에서 초청강사나 선배들이 와서 멘토의 입장에서 다양한 주제로 강연을 해주시기도 했다. 말 그대로 이 과정은 글로벌 리더를 키우기 위한 초석인 셈이다. 학교측에서 자칫 내버려 두었다가는 입학하고 맞이하는 첫 방학에 소중한 시간을 낭비할 수도 있는 신입생들을 정말 적절한 시기에 중심을 잡아주려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시기는 정말 괜찮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한 달을 보내고 나면 적어도 남은 방학을 낭비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아니, 적어도 그 프로그램을 하는 동안만이라도 시간을 알차게 보내면 된 거다.

그렇게 리더쉽 교육으로 집중교육을 시작하게 됐다. 사실 리더쉽 교육은 이전에 참여해 본 적이 있었다. 항상 하나같은 리더쉽 교육을 듣고 난 후에 드는 생각은 과연 이 교육을 이수한다고 해서 진정한 리더가 되는데 얼마나 큰 도움이 될 수 있을까하는 것이었다. 물론 취지는 좋다고 본다. 하지만 그 방법론에 대해서 좀 더 다양하고 피부에 와닿을 수 있는 접근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2008년으로부터 3년이 지난 지금은 어떤 방식일지는 모르겠지만, 크게 달라졌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너무 형식적이라고나 할까. ‘7가지 습관이라는 이론적인 틀에 얽매여서 극단적으로는 우리가 그것을 처음 도입한 스티븐 코비 박사의 이론을 널리 퍼뜨려 주는 고객의 역할만을 맡고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따지고 보면 이것도 결국에는 수익사업이지 않은가. 물론 그게 잘못 되었다는 것은 아니나, 굳이 그렇게 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성공하는 ○○들의 7가지 습관시리즈를 모두 듣는 것이나, 안철수 교수가 와서 한 번 제대로 된 강의를 하고 가는 것이나, 우리 같은 청년들이 미래를 설계하는 데 동기부여까지 할 수 있는 파급효과는 오히려 후자가 더 클 수가 있는 것이다. 우리 청년들의 마음은 잔잔한 호수와 같아서 거기에 자그마한 조약돌 하나만 던져 주어도 파동을 일으킬 수 있는 것이다. 거대한 바위를 던져서 굳이 파도를 만들어 낼 필요는 없다. 그 파동만 일으켜주면 되는 것이다. 리더쉽은 그렇게 지속적인 외부 자극에 반응하면서 무엇이든 해보려고 노력하는 와중에 스스로 체득하는 것이어야 하지 않을까.

그렇게 ‘intensive’하게 3일간 리더쉽교육을 받고 나서는 본격적으로 영어집중교육에 들어갔다. 시작 전 1, 교육기간 종료 후 2차 모의토익을 봐서 전후 성적변화를 비교하는 것이다. 나는 처음 본 모의토익시험에 685점을 받았었다. 그리고 교육기간동안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을 했고 두 번째 모의토익에서는 785점을 받았다. 그나마 4주간 열심히 해서 100점을 끌어올릴 수 있었던 것은 기숙사 시스템덕분이라고 해야겠다. 교육기간 동안 우리는 41실로 방을 나눠쓰게 됐는데, 같은 방을 쓰면서 그 날의 과제도 같이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선의의 경쟁을 하게 된 것이다. 물론 같은 방이니 밥도 같이 먹게 되면서 친해지고, 친해지다보니 각자는 같은 과 사람들과 같이 다니기도 하기 때문에 끼리끼리 또 알게 되어서 다른과 사람들도 알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같이 짧은 기간동안 동고동락했던 사람들이, 군대를 다녀온 지금도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 자연스레 다양한 분야의 사람도 만나고, 같이 영어점수도 올리는, ‘꿩먹고 알먹는시스템이라고 말하고 싶다.

이 외에도 중간 중간 있었던 선배들과 외부강사들의 초청강연도 유익했다. 신입생이니 만큼 심리, 경제, 유머, 학습법, 글로벌 소양 및 다문화 관련강의 등 다양한 주제의 강연은 우리의 관심사를 넓히는데 일정부분 기여할 수 있었고, 인생 선배들의 조언을 들으며 공감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기억에 좋게 남아있다.

집중교육이 끝난 이후 교육기간에 다 마무리하지 못한 교재를 끝까지 끝냈다. 그리고 남은 방학은 동아리 활동을 하며 알차게 보내다가 개강 후에는 전공인 설계를 하느라 바쁘게 보냈다. 그 와중에도 속으로는 항상 만족스럽지 못한 모의토익 점수를 정식 토익 시험을 봐서 검증을 받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사실 그 전에는 영어공인시험을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누구나 가지고 있는 처음 해보는 것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같은 것이 있었다. 처음 해보는 것이기에 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2학기가 끝나자마자 학원을 등록했고, 2달간 열심히 해서 875점을 받았다. 이 결과의 시초가 바로 ‘2008 신입생 집중교육인 것이다. 올해 2012학년도에 신입생으로 들어올 후배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신입생 집중교육을 들으라고. 대학 들어와서 신나게 노는 건 좋은데, 세상만사 재껴 놓고 노는 와중에 집중교육이 적절한 제어장치가 될 수 있다고.

아쉬움 보다는 성취감이 컸던 프로그램이다. 영어 성적을 단기간에 올릴 수 있어서 좋은 프로그램이 아니라, 파릇파릇한 새내기 시절, ‘뭔가를 해야겠다’, ‘나도 해낼 수 있을 거야하는 자신감을 갖게 해주고, 자기만의 꿈을 품을 수 있도록 해주는 프로그램이었기 때문이다. 여기서 조금씩 보완해 간다면, 우리 학교 신입생들의 필수 코스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이다. 12학번 후배님들! 신입생 집중교육,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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