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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지금 떨고 있니? (발표불안 감소훈련 프로그램)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3-07-02 조회수 12701

나 지금 떨고 있니? 

- 사회과학부 07학번 정유석

 

2011학년도 2학기 기말고사가 끝이 나고 방학을 맞이하게 된 나는 방학 때 할 계획을 세우는데 혈안이 되어있었다. 그러던 중 학기를 되돌아보며 나의 보완해야 할 점과 방학 중이 아니면 할 수 없는 활동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했다. 2학년 2학기를 끝마치면서 나의 발표부분에 있어서의 부족함을 깨닫게 되었고, 방학 중 할 예정인 대외활동에서도 발표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기에 무심코 캠퍼스를 거닐다 게시판에서 본 학생상담센터의 나 지금 떨고 있니? -발표 불안 감소훈련 프로그램-’은 나의 호기심을 강하게 끌기에 충분했다. 게시물을 본 순간 나의 머리는 빠르게 돌아가기 시작했고, 사람들 앞에서 떨면서 발표하였던 나의 모습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그 때의 부끄러움과 나에 대한 실망감이 생각나면서 이제는 정말 사람들 앞에서 당당하고 자신 있게 하고 싶은 말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급한 마음에 당장 종이를 들고 학생상담센터를 찾아갔었다. 하지만 선착순 모집이었던 이 특강은 이미 마감인원이 다 차버렸었다. 하지만 꼭 하고 싶었던 마음에 그 곳에 계신 선생님께 사정하여 내 이름을 대기명단에 넣어달라고 부탁드렸다. 안될 가능성이 높다는 말을 들려주셨지만 이틀간을 조마조마하면서 기다렸었다. 그러던 와중 기적처럼 한분이 취소를 하셔서 내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전화가 걸려왔다. 나는 매우 기뻤고, 2011년과 2012년의 겨울을 정말 보람차고 재밌게 보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첫 수업을 가니 수업을 듣는 학생은 나를 포함해 총 8명이었다. 수업은 일주일에 2시간씩 2, 8회분이고 구성은 학생 8명에 담당선생님 한분이셨다. 수업진행은 총 3번의 발표기회가 있는데, 첫 번째 발표는 임의의 주제로 본인이 5분 내로 생각하여 발표하는 것이고, 나머지 2번은 본인이 PPT슬라이드를 준비하여 발표하는 것이었다. 모든 발표는 동영상으로 촬영이 되며, 매 회당 8명의 발표가 모두 끝나면 영상을 보면서 피드백을 받는 식으로 진행되었다.

처음 보는 사람들 앞에서 발표를 한다는 사실에 예전과 마찬가지로 떨리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지금 이 자리에 모인 사람들은 나와 같은 불안과 걱정을 가지고 온 사람들이고 그것을 깨기 위해 모였다고 생각을 하니 마음이 안정되었다. 각기 다른 사람들의 관점과 전문적인 선생님의 피드백을 받고 나니 점차 나의 강점과 문제점에 대해 알 수 있게 되었다. 내가 보는 나와 제3자가 보는 나가 다름을 알 수 있었다. 한 예로 나는 내가 발표 할 때 억양과 입모양이 문제가 있고 청중들이 보고 듣기에 불편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었다. 하지만 발표가 끝나고 난 뒤 피드백을 듣자 그것은 내가 생각했었던 것만큼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의 문제는 말투나 표정이 아닌 신체의 반응이었다. 나도 모르게 대중 앞에 서면 나오는 제스처의 과다한 사용이나 다리의 흔들거림은 내가 보기에도, 청중이 보기에도 좋지 않다는 것을 영상을 통한 피드백으로 알게 되었다. 또한 내가 몰랐었던 나의 새로운 강점에 대해 알 수 있었다. 나의 말투에서 당당하고 자신감이 느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외형적인 나의 모습은 제 3자가 보기에 전혀 긴장하지 않아 보인다는 것이었다. 이로 인해 내 몸이 나 긴장하고 있어!’라고 표현하지만 겉으로 보기에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앎으로써 내 마음을 다잡기가 한결 더 수월해졌다.

덧붙여 특강 중간 중간에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발표불안 인지재구조화 자료수행불안 자료에 관한 설명은 내 몸의 반응과 신체 불안을 자각하고 호흡법과 명상법을 알게 됨으로써 발표를 더욱 효과적으로 할 수 있게끔 도와주었다.

나는 특강을 듣는 와중에 외부활동에서 발표를 할 기회가 있었다. 발표를 하기 전에 거울을 마주하며 연습을 해 가고, 발표 직전에 선생님께 배운 호흡법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도록 노력했다. 긴장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라고 받아들였고, 타인과의 비교가 아닌 나 자신만의 발표를 하자고 마음먹었다. 또한 실수가 없도록 철저한 준비를 해서 발표장에 나섰다. 그랬더니 놀랍게도 이전과는 달리 훨씬 편안한 마음으로 청중들을 상대할 수 있었고, 내가 준비해갔던 모든 자료들을 시간 내에 발표할 수 있었다.

4주간의 특강이 끝나고 참 시간이 빨리 간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는 8회를 언제 다 끝마치지 하는 생각이 많았는데, 막상 하고보니 끝나는 게 아쉽고, 더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도 이제 사회를 나갈 대학생을 위해 이런 프로그램들이 더욱 더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다. 남들에게 자기가 하고자 하는 말을 정확하게 하는 능력이 앞으로는 더욱 더 필요하다고 본다. 나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런 프로그램들이 많이 발전하고 만들어져서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으면 좋겠다.

편안하면서도 열정적으로, 그리고 자유롭게 나를 표현하고 싶었고,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거나 나를 표현할 때 사람들 눈치를 보고 싶지 않았다. 두려워하지 않고, 불안에 휘둘리지 않는 나를 위해 이번 방학 때 참가했던 발표불안프로그램은 정말 최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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