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동기강화프로그램(아주러닝캠프)

- 신소재공학과 07학번 한덕현

➀ 참가동기

“하나를 전문적으로 하면 다른 사람에게 그것을 나누어 줄 수 있고, 그것으로 인해 먹고 살 수 있다”라고 저희 학과 전공 교수님이신 정형식 교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다른 사람들보다 시간 관리는 철저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 저는 이 프로그램에 있는 효율적으로 시간을 관리하여 목표를 달성하는 것을 보고 프로그램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을 때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고, 참여를 결정하고 보니, 또 다른 여러 가지 저에게 유용한 프로그램들을 보고 더 발전할 수 있을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➁ 교육 내용

시작은 오리엔테이션으로 각각 다른 과에서 온 사람들과의 친밀감을 키워주었다. 이런 모두가 강제적으로 조를 만들게 되었지만, 강사분의 능숙한 아이스브레이킹으로 조금은 어색하지만 같은 과에서 보는 선배 후배들처럼 느끼게 해주었다. 짧으면 짧고 길면 긴 5분 정도의 시간을 지속적으로 주어 강의와 과제에 대해 속도를 조절하였고, 따라서 적당한 압박감을 느끼면서 나와 우리조가 해결해나가는 과제는 시간이 지난 지금 생각하면, 대단했다.

조별 활동이 끝나고 우리의 꿈이 어떻게 정해지는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백지위에 어떻게 꿈을 그려나가고 있는지에 대해 강의를 들었다. 천부지도(天賦之道) 하늘이 내려준 자신의 길, 즉 태어나고 자신의 길은 하늘에게 달려 있다고 하는 것인데, 이 길은 자신에 노력과 집중에 따라 충분히 바뀔 수 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은 하늘의 운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f(사람X위치X타이밍)이라는 특별한 조합에 의해 변할 수 있다고 한다. 아무리 명석한 두뇌를 가지고 훌륭한 부모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원시 시대에 태어나면 아무 쓸모가 없듯이 사람은 위의 3가지의 조합을 가지고 태어나고, 노력에 따라서 성공을 하기도 하고 실패를 하기도 한다는 것이었고, 이를 위해 사람은 노력을 하고, 그 노력을 위해 자신의 눈에 보이는 목표를 설정해야 하는 것이 중요 하다고 하였다.

다음 강의는 이 목표를 세워보고 이를 잘 활용할 수 있는 Tool인 에버노트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일상생활에서 떠오르는 순간적인 사건이나 사진 웹서핑을 하면서 원하는 신문기사를 광고 없이 깨끗하게 볼 수 있게 해주는 에버노트 클리얼리와 어떤 기사든 컴퓨터의 다른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복잡한 과정을 없애고 단순하게 버튼 하나만으로 스크랩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에버노트 웹클리퍼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무엇 보다 에버노트는 사진에서의 문자 인식이 가능하여 읽고 있던 것을 그대로 사진 작업하여 문서로 남길 수 있는 강점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셨다.

아주 러닝 캠프의 첫날 마지막강의는 프레지(Prezi)에 관한 기본적인 기능과 설명 그리고 사용법에 대해 알려주었다. Zoom In-Out 인터페이스인 소프트웨어 프레지는 파워포인트에 비해 굉장히 역동적인 발표 자료로써 사용 할 수 있다. 하얀 캔버스 하나를 가지고 그 위에 자신이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을 그려나가는 것처럼 그것을 다양한 방법으로 확대 축소해 나가며 청중들에게 발표할 수 있는 강점을 가지는 발표도구라는 것을 알려주셨다. 후에 마지막 날에 이 프레지라는 도구를 이용하여 자신의 꿈과 장점을 발표하는 시간을 따로 가졌었다.

첫날 마지막 강의가 끝나고 교내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 이여서 기숙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되었고, 출입이 자유로워 기숙사를 이용하지 않는 학생들과 모든 프로그램이 끝난 후 소모임을 가지는 조들도 있었다.

캠프 2일차에는 집단 상담을 하였다. 학습 동기 강화를 위해 캠프 참가 전에 실시된 MLST검사를 기초로 하여 시행 되었고, 또한 집단 상담이기에 모든 사람이 이름이 아닌 별명을 사용하여 꼭 채팅하는 것처럼 이상하게 마음속에 있는 이야기를 모두 내비출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첫날에는 배우는 것이 주목적이라면, 2일차에는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발전해 나가는 시간이었다. 조금 더 자기 자신에 대해 알게 되고, 다른 사람들과의 공감과 충고, 정말 즐거운 경험이었다. 매 시간이 매우 빠르게 지나가서 하루로는 조금 부족한 시간이었지만, 학습동기 강화에 있어서는 충분한 시간이었다고 생각된다.

캠프 마지막 날인 3일차에는 1일차에서 배운 프레지를 이용하여 2일차 저녁 자유 시간을 이용하여 자신의 꿈과 장점을 프레지를 이용하여 만든 것을 발표하였다. 단시간에 만든 것이라 모두들 준비를 많이 하지는 못했지만, 자신의 꿈을 표현하는 것이지 프레지를 발표하는 것이 아니기에 모두가 즐기면서 발표를 했던 것 같다.

➂ 프로그램 참가 전과 후 변화

‘내 강점 찾기’는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목적이었다. 정확하지 않던 나의 강점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다른 사람과는 다르고, 또한 내가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해주었다. 다른 사람보다 시간 관리에 뛰어나고 자전거에 대해 남다른 지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대해 내 강점을 부각 시킨 2박 3일 이었다.

참가를 하고난 후 가장 큰 변화는 2013년 여름방학에 해보고 싶은 것들에 대한 정리였다. ‘토익이나 공부해야겠다’라고 생각하고 있던 허무할 수도 있는 방학을 나만의 알찬 방학으로 바꾸고 싶은 내 새로운 목표들이 생겨났다. 단기적인 목표부터 시작해서 장기적인 내가 원하는 것을 하고자 말이다.

➃ 느낀 점

매우 즐거운 프로그램이었다. 한 번 더 참여하고 싶고, 후배나 동기들에게 참여할 수만 있다면 꼭 참여하라고, 같이 참여 할 수 있다면 더 좋고, 내가 참여했던 2012년 프로그램들 보다 가장 뛰어난 프로그램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강의는 지루하지 않고 항상 흥미를 느끼게 해주어 모두를 이끌어 나갔던 강사들 나 자신을 되돌아보며 다른 사람과의 교감을 느끼게 해준 집단 상담, 프레지 발표 어떤 것 하나 뺄 수 없이 좋았다.

아주러닝캠프에 참여하게 해주신 대학교육혁신원 일동 여러분에게 감사드리며, 같은 학부가 아닌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학교 인맥을 더 넓힐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➄ 아쉬운 점 및 프로그램 개선 요청

무조건 좋다고만 하면 발전할 수 없다고 생각하여, 필요한 것들을 생각해보았습니다. 처음으로 지각 자들이 너무 많습니다. 계획을 제대로 실행하고 싶었던 운영진들 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참여하는 학생들은 5만원에 선 입금을 내고 모든 수료를 마치고 환급을 받는데, 이때 출석률이 80%이하면 환급을 하지 않는 다는 조건이었는데, 차라리 자신이 신청한 것인데, 출석률이 100%가 아니라면 환급을 못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정도 출석에 대한 압박감이 있어야 참여자들이 모두 제시간에 시간을 지킬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지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계획에 차질이 되는 지각은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집단 상담에 있어서 시간이 너무 짧았던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정말 좋았던 프로그램 이지만, 하루 만에 집단 상담을 하기에는 너무 짧았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아주러닝캠프에는 상담심리센터에서 하는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그대로 3일로 끌어들여 오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마지막으로 프레지 발표를 준비하는 시간이 너무 짧았습니다. 6시부터 시작된 저녁시간 포함 자유 시간을 이용해 9시 까지 프레지를 만들려고 하니 압박이 조금 있었습니다. 솔직히 압박 때문에 빠르게 만들게 되어 장점도 있기도 했지만, 다른 사람들은 모르겠으나, 느긋하게 일을 하고 싶어 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는 저로써는 그 압박이 싫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