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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학부생 만들기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3-07-03 조회수 12652

행복한 학부생 만들기

- 전자공학과 08학번 임영우

 

- 지원 동기 -

행복한 학부생 만들기이전에 저는 기계과 유승현 교수님께서 수출입은행에서 주최하는 국제개발논문경시대회를 참가할 학생을 모집하신다고 하여 참여하다가 연장선상에 있는 행복한 학부생 만들기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여름, ‘현대자동차 글로벌 청년 봉사단 Happy move' 단원으로서 중국 사막화 지역에 녹지화 환경 봉사를 다녀온 이후, 전자공학도임에도 불구하고 해외봉사, 녹생성장, 국제 개발 등 소위 말하는 비교과 영역에 관심을 가지고 여기저기 활동을 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논문 공모에 참여하게 되었고, TRIZ인증과 더불어 적정기술을 활용한 캄보디아 해외봉사활동까지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 소감 -

20131월 유난히 추웠던 겨울, 뜨거웠던 캄보디아에서의 2주간의 한 여름 밤의 꿈을 절대로 잊지 못할 것입니다. 귀국 후, 피곤한 몸을 이끌고 기숙사에 짐을 풀고, 묵은 때를 씻어 내고, 잠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꿈을 꾸었습니다. 꿈속에서 저는 HUA 전기팀으로서 캄보디아 사람들에게 빛을 전해주고 있었습니다. 앞이 아무것도 보이지 않은 캄캄한 밤, 현지인들은 호롱불 하나로 빛을 밝히고 있었습니다. 그들에게 저희 전기팀은 태양광 충전 LED전구 D-Light‘를 지속적인 보급 목적으로 최대한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를 하였습니다. 매일 저녁, 마을의 집집 마다 찾아가서 D-Light를 소개하고 한번에 $15라는 돈을 지불하기 힘들 것이라 생각되어 매달 $2.56개월간 상환하는 방법으로 판매하였습니다. 그 중에서는 $2.5이라는 돈 조차 없어서 구매하지 못하는 집도 있었고, 사고 싶었지만 저희가 가져간 수량이 부족하여 구매하지 못하는 집도 있었습니다. 빛이 필요한 수많은 사람들에게 무상으로 드리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저희가 준비한 수량을 다 팔고 홈스테이로 돌아가는 길, 저는 캄캄한 하늘 반짝반짝 빛나는 별무리를 보았습니다. 서울의 화려한 조명 때문에 가려져서 볼 수 없었던 반짝이는 작은 별들이 그렇게 아름다워 보일 수가 없었습니다. D-Light를 보급하면서 캄보디아인들에게 반짝이는 별을 볼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해버리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전해준 작은 빛으로 고마워하고 기뻐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작은 변화지만 그들에게는 꼭 필요한 것이라는 것을 느끼고 이번 HUA팀 방문이 끝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D-Light를 전해주고 싶어졌습니다. 달콤한 꿈은 여기서 끝났습니다.

그 꿈이 깬 지금, 저는 새로운 꿈을 꾸고 있습니다. 그 새로운 꿈으로 가는 길은 어쩌면 타인들이 말하는 탄탄대로도, 고속도로도 아닐지 모릅니다. 오히려 울퉁불퉁한 비포장도로, 아무도가지 않은 길일 것 입니다. 장자외편추수에는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우물 안 개구리에게는 바다를 이야기할 수 없다. 한곡에 매여 살기 때문이다. 메뚜기에게는 얼음을 이야기할 수 없다. 한 철에 매여 살기 때문이다." 저는 우물을 벗어난 개구리, 얼음을 아는 메뚜기가 되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기존의 틀에서 나오기는 두렵고 무서운 일이지도 모르지만 저에게는 푸르고 넓은 바다가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누군가 저에게 "당신은 행복합니까?"라고 물으면 저는 "완전 행복합니다."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쫄깃해진 심장을 가슴에 안고 다시 한번 달려 보려고 합니다. 이렇게 멋진 추억과 경험을 선물해준 유승현 교수님, HUA팀 전원, 캄보디아 현지인분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 좋았던 점, 아쉬운 점과 개선할 점 -

‘HUA 캄보디아 적정기술나눔단에 참여하게 되어 좋은 사람들, 좋은 추억, 좋은 경험을 얻고 왔습니다.

기존의 해외 노력 봉사와는 다르게 엔지니어적, 비지니스적 관점이 더해져 적정기술이라는 지속가능하고 유용한 것을 전파하고 올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우리 적정기술 나눔단이 했던 활동을 비유하자면 '아들에게 물고기를 잡아주기 보다는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알려주어라'라는 말이 걸맞지 싶습니다. 기존의 해외 노력 봉사 같은 경우는 보여주기식 혹은 일회성 봉사라는 한계를 보여주지만, 우리 적정기술 나눔단은 보여주기식의 봉사를 탈피하여 진정으로 현지인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우리 중심이아니라 현지인을 중심으로 무게중심을 두어 활동을 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떠나고 나서도 그들 스스로 그들만의 방법으로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아쉬운점이 있었다면 현장답사와 지역조사가 부족하여 처음 4~5일간은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따라서 전체 봉사 일정 10일중 반 정도를 시행착오를 하여 파견 전 목표를 수정 또 수정하여 계속 바꿔나갔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대안으로는 2주가 아니라 좀더 긴 장기 프로젝트를 하든지 현지의 멘토(김만갑 교수님등 현지 전문가’)등을 통하여 좀 더 프로패셔널하고 임팩트 있게 진행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기수를 위한 건의사항으로는 트리즈와 봉사활동의 선을 확실하게 그어 트리즈 교육반과 봉사활동 교육반을 따로 운영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면접을 통해서 자신이 맡고자 하는 팀이나 부서를 먼저 지정한 다음 교육을 진행하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목표의식도 분명하고 준비도 잘될 것 같습니다.

 

 

- before & after -

다녀온 전과 다녀온 후의 가장 달라진 것은 저의 눈빛입니다. 위의 동기에도 언급하였지만, 전자공학도임에도 불구하고 비교과 혹은 대외 활동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었고, 많이 참여하였습니다. 하지만 많은 갈증과 회의가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비교과 활동과 전공공부와의 괴리가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물론 학부생 수준에서 깊은 연구를 한다든지, 논문을 발표한다든지 여러모로 한계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전공공부를 하면서 내가 왜 이공부를 하고 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과연 이 배운 것들을 어디에 어떻게 사용하며 어떠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동시에 비교과 및 대외 활동을 하면서 내가 배운 것과는 전혀 동떨어지는 거잖아, 여기서는 결국에는 따로 공부해야 하잖아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나름대로 열심히 생활하기는 했지만 두 영역간의 교점을 찾지 못해 어려운 점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번 'HUA 적정기술 나눔단준비와 해외 활동을 하면서 그 교점을 찾게 되었습니다. 먼저, TRIZ라는 것입니다. TRIZ는 간단히 말해 문제 해결기법입니다. 그러나 단순히 생각이나 아이디어가 아니라 정해진 매커니즘과 엔지니어적 관점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입니다. TRIZ인증 과정을 거치면서 엔지니어적 관점에서도 다양한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고, 이것을 해외봉사에도 적용을 시켜 적정기술이라는 영역을 공부하고 전파 하였습니다. 짧았지만 현지 생활을 하면서, 기술적인 측면과 기존의 대외활동에서의 측면을 모두 활용하며 생활하였습니다. 조금은 어설프고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지만, 나름대로 만족하는 성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활동을 마치고 돌아온 후, 교수님과의 면담도 했었고, 팀원들과 회의 끝에 KOICA논문 공모전에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국제개발쪽이 아닌 적정기술을 활용한 국제개발쪽으로 논문을 쓸 계획입니다. 또한 활동을 하면서 모자라고 느꼈던 부분에서의 전공과목을 신청하여 들을 계획입니다. 전공과 대외활동의 괴리가 해소됨으로서 융합 되어 나오는 시너지 효과를 십분 발휘 하기위해 전공공부도 더욱 심도 있게 할 것이고, 대외활동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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