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ergraduate Research Program |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3-07-03 | 조회수 | 169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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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dergraduate Research Program- 미디어학과 08학번 정연욱
처음 학부생 연구사업(URP)에 참여할 당시 저와 손인수 이석우 김재웅으로 팀을 이룬 저희는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3학년이었습니다. 어느 정도 전공에 대한 지식도 쌓았다고 할만한 3학년인데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저희 자신들이 답답할 시기였습니다. 보통은 주변에 잘한다고 소문난 아이들을 섭외해서 팀을 꾸렸어야 마땅하지만 저희는 자신감 하나와 열정 하나로 뭉쳤습니다. 우리도 분명 할 수 있을 것이다! 저희 미디어 학부 전공 교수님이신 이경원 교수님을 지도교수님으로 선정하고 첫 미팅을 가졌을 당시가 생생합니다. 3학년이나 됐었지만 교수님과 면담이나 상담의 기회도 가진 적이 없던 저희였었기 때문입니다. 첫 저희 아이디어에 대해 회의를 하고 힘차게 시작을 하였지만 역시나 아무역량도 가진 것이 없던 저희였기 때문에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아이디어 기획안을 가지고 시작하였었지만 젊은 대학생들로 구성된 저희 팀에 대하여 교수님은 항상 더 재밌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원하셨습니다. 여름방학 기간 동안은 1~2주 간격으로 한번 씩 모여 계속 하여 아이디어 회의를 가졌으며, 교수님과도 2주에 한번 씩은 만나 진행사항을 보여드렸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주제를 잡지 못한 채 2학기를 맞이하였고, 저희는 무작정 연구에 필요한 역량을 쌓을 수 있는 과목들로 수강을 하며 URP를 이어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URP의 중간평가가 다가오는 시점이었지만 저희 팀은 이렇다 할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줄 수 없는 진전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답답하고 좋지 않은 소리를 하실 수 도 있는 상태였지만 교수님께서는 항상 용기를 북돋아 주셨었습니다. ‘너희 같은 애들이 마지막에 터진다! 너희는 뭔가 해낼 거 같은 팀이야’ 비록 중간평가 때 아무런 성과를 보여주지 못한 채 끝이 났지만 교수님의 이러한 말씀 덕분에 저희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 이어나가기로 하였고 지금까지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국민편익증진(QoLT) HCI공모전(어플리케이션 부분)‘에 참가하였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첫 관문인 아이디어 제안서에서 통과하면서 연구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습니다. 무려 200여 만원의 지원금을 받으면서 연구주제를 바탕으로 공모전을 진행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처음엔 아무 역량도 보유하지 못한 저희였지만 맞춤형 수업을 선택 수강한 결과 2학기 종료시점이 되어서는 저희도 무엇인가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할 수 있게 되었고 개발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월 8일 서울대학교에서 중간발표를 하였습니다. 서울대, 카이스트 등 명문대학교들의 팀들이 많이 왔지만 저희 또한 자신이 있었기에 당차게 발표를 하였고 드디어 수상작으로 선정이 되었습니다. 수상작으로 선정된 저희는 1월30일~2월1일에 열리는 국내 최대의 HCI (Human Computer Interaction)학회에 초대를 받게 되고 학회에서 전시를 통해 최종평가를 받으며 결과를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1월 31일 HCI학회 저녁 발표 때 시상식이 열리었고 저희는 아쉽지만 우수상(2등)을 받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다 함께 얼싸안고 기념사진을 찍으며 눈물 아닌 눈물을 흘렸습니다. 정말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아이들이 모였었기 때문입니다. 오로지 자신감과 열정하나로 모인 팀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저희들이 URP를 통해 시작은 미진하였지만 결국 공모전에 참여하여 우수상에 빛나는 업적을 달성하였기 때문입니다. URP를 시작하기 전 저희는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아이들이었지만 학교에서 이렇게 연구 환경을 만들어주었고 지도교수님 선정을 통해 계속 관리를 받으면서 진행 하였기에 이렇게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저는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URP 프로그램이 단순한 교내차원에서의 평가가 아닌 외부 공모전 or 학회 같은 곳에서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기회까지 만들어 준다면 더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됩니다. 다른 학교 및 학생들과의 경쟁을 통해서 자신의 위치를 알게 되고 좀 더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 및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여기서 만족하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전시기간 동안 수많은 기업 및 연구단체에서 저희의 아이디어 및 개발 어플리케이션을 좋게 봐주셨고 그들에게 만큼은 저희가 1등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전문가들한테 받은 코멘트를 바탕으로 발전 시켜 특허를 내고 마켓에 저희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하는 것으로 최종 목표를 삼고 나아갈 계획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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