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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고전 프로그램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3-07-03 조회수 12515

아주고전 프로그램

- 응용화학생명공학부 07학번 원진혁

 

요즘 고전과 인문학이 열풍이다. 고전과 인문학의 중요성은 오래 전부터 인정받아 오던 것이지만 요즘 들어 부쩍 사람들의 관심이 많아진 것 같다. 여기저기서 고전과 인문학에 관련된 강의가 생겨나고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스티브 잡스는 일찍이 애플의 혁신은 기술과 인문학의 교차점에서 나온다라고 말해 화제가 되기도 했고, 어떤 기업은 입사 과정에서 고전과 인문학에 대한 지식을 요구하기도 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고전과 인문학은 왜 중요한 것일까? 고전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오랜 세월이 흘러도 사람들에게 읽히는 책이다. 즉 고전은 아무리 많은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고 어떤 사람에게나 가치 있는 지혜와 여러 가지 의미들을 지니고 있다. 현대인들도 이러한 고전이 주는 인문학적 가치를 재해석하고 사유함으로써 좀 더 지혜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우리 학교 역시 이러한 고전의 중요성을 잘 인식한 것 같다. 아주고전에 대한 얘기를 처음 들은 것은 작년 1학기였다. 교양 수업 시간에 인문대의 김태승 교수님께서 우리 학교가 ACE사업에 선정되었는데 ACE사업 중 하나로 아주고전 프로그램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씀하셨다. 100권의 고전을 선정하여 읽게 함으로써 우리 학교 학생들이 고전과 좀 더 가까워지길 바란다고 말씀하셨다. 그 당시 고전의 중요성은 주변에서 많이 들어 잘 알고 있었지만 수많은 고전들 중에서 어떤 책부터 어떻게 읽어 나가야할지 잘 몰랐던 내게는 무척 반가운 소식이었다. 뿐만 아니라 우리 학교의 많은 학생들이 고전을 통해 깊이 있는 지식과 지혜를 얻음으로서 좀 더 경쟁력을 키울 수 있기를 바랐다.

그 후 3학기가 지나고 2012-2학기에 드디어 아주고전 100선과 함께 1회 아주 위대한 고전 경연대회가 열렸다. 그 동안 내가 읽은 책 중 2~3권이 아주고전 100선에 포함되어 있기도 했고 고전을 꾸준히 읽어나가기 위한 동기부여로 삼기 위해 고전 경연대회에 참가했다. 경연대회는 1CBT 시험, 2차 에세이 작성으로 진행된다. 1CBT 시험에서는 출제 작품에 관련된 문제들이 문제은행식으로 출제되며 PC실에서 컴퓨터로 응시한다. 2차에서는 1차에서 좋은 성적을 받아 합격한 학생들에게 아주고전 100선 중 한 권과 함께 논제가 주어진다. 응시자는 논제를 고르고 그에 해당하는 책을 수령해서 읽은 후 에세이를 작성하여 제출하면 된다.

다행히 이번에는 1회라서 출제 작품 수가 많지 않았고, 학교에서 제작한 작품 해제만 꼼꼼히 읽어도 충분히 풀 수 있는 수준으로 CBT 문제가 출제되었다. 나도 출제 작품을 모두 읽어볼 엄두가 나지 않아 해제만 꼼꼼히 읽어 문학 영역에 응시했고 1차를 합격했다. 1차에 응시했을 때 아쉬웠던 점은 지문이 부정확한 문제가 몇 문제 있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주인공의 이름은?’ ‘주인공의 직업은?’ 과 같이 작품 명이 언급되지 않아 혼동을 일으키는 문제가 몇 개 있었는데 이러한 문제점은 앞으로 차차 개선되리라 생각된다.

문학영역에서 2차 에세이를 작성할 작품은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과 김만중의 사씨남정기였는데 나는 난쏘공을 선택했다. 학창 시절 국어 교과서에 나와서 배우긴 했지만 그 때는 관심이 없었던지라 내용이 정확히 기억나지 않았고 평소에 개인적으로 부족하다고 느꼈던 우리 나라 근현대사에 대한 배경지식을 쌓고 싶었기 때문이다. 또 대선을 얼마 앞두지 않고 경제민주화에 대해 논쟁이 한참 뜨거운 시점이었기 때문에 우리 나라의 급격한 산업 발전이 이루어진 1960~70년대를 다룬 난쏘공을 다시 한번 진지하게 읽고 싶었기 때문이다.

결과부터 말하자면 나는 에세이를 제출하지 못 했고 수상하지 못했다. 전공 시험기간과 겹쳐 책 읽을 시간이 충분치 않았을 뿐더러 논제가 너무 어려워서 애초에 에세이 제출에 대한 마음은 일찌감치 접었다. 그러나 나의 지식을 쌓고 공부한다는 기분으로 에세이 제출 기한이 지났더라도 끝까지 책을 다 읽었다. 덕분에 에세이 제출 압박에 구애받지 않고 난쏘공을 깊이 있게 읽을 수 있었다.

아주고전 경연대회에 참여함으로써 내가 얻은 것은 2가지이다. 첫번째는 고전에 대한 관심과 흥미이다. 1CBT에 응시하기 위해 아직 읽어보지 않은 작품의 해제를 읽어보면서 해당 작품에 대해 조금 이해하고 배경지식이 생기다보니 후에 그 작품들을 직접 읽어보는 계기가 되었다. 그렇게 고전을 한두권씩 읽다보니 고전 자체에 대한 관심과 흥미가 생겼다. 두번째는 책 선물과 지식이다. 1CBT만 통과해서 책 선물을 받았고 독서를 함으로써 지식도 얻을 수 있었다.

많은 학우들에게 아주고전 경연대회 참여를 권하고 싶다. 굳이 경연대회가 아니더라도 고전을 읽는 것은 지식과 지혜를 쌓고 사고력을 길러주는 등 자기 자신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학우들이 고전 독서를 생활화했으면 좋겠고 그와 더불어 아주고전 경연대회에도 참가함으로서 책 선물도 받고, 자신의 지식도 정리하고, 글쓰기 실력도 향상시키는 좋은 기회를 함께 누렸으면 좋겠다. 이제 1년 밖에 남지 않은 학교 생활이지만 독서를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며 다음 2회 아주고전 경연대회에도 참가하여 꼭 수상까지 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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