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ou Mentor 프로그램

- 전자공학부 07학번 박준이

[참가 동기]

전자공학은 기계, 컴퓨터 등 여러 지식이 융합된 학문으로 진로 방향이 다양합니다. 따라서 목표설정과 향후 학습계획수립이 중요합니다. 신입생 때 자신의 전공에 대해 이해하고 진로에 대한 고민이 이루어진다면 보람된 대학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모교의 신입생들이 멋지고 보람된 대학생활을 시작하는데 보탬이 되고 싶어서 지원했습니다.

[활동 내용]

아주 멘토는 신입생들이 대학교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개별 면담, 그룹 면담 등을 통해 학교에 대한 정보제공 및 대학생활 전반에 대한 멘토링을 진행합니다. 또한, 대학교의 공부는 고등학교와는 다른 접근법이 필요하므로 이에 대한 조언과 도움을 주게 됩니다. 저는 특히 학업적인 측면에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멘티인 신입생들에게 올바른 학점관리 방법과 전공지식이 바탕이 된 교내 project인 전자전시회에 대해 알려주고 전자전시회의 경우에는 참여하도록 권장했습니다. 더불어 전공 관련 컨퍼런스에 대한 자료를 정리하여 멘티에게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특히 최신 IT Trend를 알 수 있는 World IT Show를 박람한 후에는 제가 찍은 사진과 팸플릿으로 보고서를 만들어 멘티들이 쉽게 이해하고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학기 말에는 장학제도 및 학업 문제, 군 휴학 등의 멘토링을 진행하여 지속적으로 학교생활에 대한 이해를 도와주었습니다.

[프로그램 참가 전과 후의 비교 (Before / After)]

아주 멘토에 참가하기 전에는 멘토란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고, 자신의 시간을 할애하여 멘티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직접 아주 멘토가 되어 신입생을 멘토링하며 함께 한 학기를 보내고 나니 멘토인 저 역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먼저 멘토링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전공에 대한 체계적인 정리를 하게 되고, 전공분야의 최신 IT Trend에 대해 자주 접하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멘티에게 멘토링을 진행하고, 멘토인 저는 전공지식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쌓게 됩니다. 예를 들면, 지금으로부터 2년 전인 2010년, COEX에서 열린 World IT Show에 참가하여 당시 IT Trend인 3D TV와 LTE 통신기술에 대해 직접 보고 경험해보았고 이를 보고서 형식으로 정리하여 멘토링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제가 4학년에 진학하여 전공 선택을 하는 데 흥미로운 분야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교과 수업 때 컨퍼런스 관람을 통해 배운 내용이 나오게 되니 수업이 재미있었고 더욱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 LTE등 통신 분야에 대한 이론을 배울 수 있었던 이동통신네트워크 과목에서 A+를 받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아주 멘토로 활동하면서 멘티와 멘토링을 하는 것은 자신의 시간을 빼앗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역량을 높이는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멘토링 진행 시에 학교와 신입생 사이의 가교자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멘티에게 모범이 될 수 있도록 교칙을 준수하고 성실한 태도로 학교생활에 임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학업활동과 병행하여 진행하였기 때문에 시간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느꼈습니다. 그래서 2010년 2학기 아주 멘토로 활동하면서 주간 단위의 계획관리가 습관화되었고, 처음으로 성적우수 장학금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재학생 여러분이 아주 멘토에 관심을 갖고 열심히 노력하여 활동한 대가는 신입생 후배들의 역량 강화뿐만 아니라 자신의 역량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프로그램 개선 사항]

1. 멘티 참여율 향상을 위한 멘티 공모전

멘토링 진행 시에 가장 큰 걸림돌은 신입생 멘티의 부진한 참여율입니다. 멘토의 적극적인 자세와 노력에도 불구하고 참여가 부진한 멘티는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멘티가 멘토링을 받으며 느끼고 배웠던 점을 작성하는 ‘아주 멘토 참여수기 공모전’을 실시하고 공모전 당선자에게는 장학금을 지급하여 자발적으로 멘토링에 적극 참여하도록 한다면 멘티의 참여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멘티 수기를 통해 지속적으로 신입생 멘티의 생생한 의견을 반영한다면 향후 멘토링의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2. 멘토에게 차별화된 학습 program 제공

멘토가 멘토링이 자신의 시간을 빼앗아 간다고 생각하는 것은 멘토링 진행에 가장 위험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멘토에게 차별화된 학습 program을 제공하여 멘토 활동이 멘티뿐만 아니라 자신에게도 매우 뜻깊은 활동이라는 것을 인식시켜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면, 학업과 멘토링을 병행하는 멘토에게 시간 관리는 필수적입니다. 그러므로 멘토에게 시간 관리 program을 제공한다면 멘토들의 역량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멘토링 효과도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교내 심리센터와 연계하여 상담기법에 대한 강의를 제공한다면 멘토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3. 멘토의 Knowhow 공유

중앙일보 ‘공부의 신’ 프로젝트 대학생 멘토링에 참여한 경험이 있습니다. 당시 중앙일보에서는 매월 최우수 멘토를 선정하여 장학금 지급과 멘토의 knowhow가 담긴 보고서를 작성하여 다른 멘토에게 공유할 수 있도록 웹 시스템을 구축해놓았습니다. 이는 나태해지는 멘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고, 우수한 멘토의 knowhow를 공유하여 다른 멘토들이 참고하도록 하여 결과적으로 멘토링의 quality를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1000여 명의 멘토를 관리하는 중앙일보와 교내 아주 멘토에는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교내 멘토 프로그램에서는 knowhow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여

멘토들이 자유롭게 자신의 knowhow를 업로드 할 수 있도록 하고, 그중에서 참신한 내용이나 효과적인 방법을 담은 내용의 보고서를 선별하여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이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멘토로 활동했던 2010년 COEX에서 개최한 ‘World IT Show’라는 컨퍼런스에 참가하여 최신 IT trend에 대해 많은 것을 보고 느꼈고, 멘티도 최신 기술 동향에 대해 보고 배웠으면 하는 마음에서 컨퍼런스에서 찍었던 사진과 팸플릿을 바탕으로 보고서를 작성하여 멘티들에게 보여주었습니다. 이때, 멘토 간에 network가 형성되어있었다면 더 많은 멘토와 자료를 공유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