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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ou Mentor 프로그램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3-07-03 조회수 16488

Ajou Mentor 프로그램

- 기계공학과 08학번 유동진

 

아주멘토 프로그램은 학교의 신입생과 재학생을 매칭, 멘토관계를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이제 막 학교에 입학한 1학년 신입생들에게 학교생활, 전공공부, 동아리활동 등의 정보를 제공하여 적응하는데 도움을 주며, 자칫 소외될 수 있는 내성적이거나 나이가 많은 학생들에게도 즐겁고 활기찬 대학생활을 시작할 수 있는 조언자를 만들어줍니다. 멘토링은 1:다 매칭을 기본으로 하며, 과별로 진행됩니다. 딱히 정해진 멘토링 방법이 없기 때문에, 멘토 개개인의 방식으로 멘티 각각에게 멘토링을 제공합니다.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저는 이러한 멘토프로그램의 아름다운 취지를 보고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신입생일 때 마땅한 조언자 한명 없었습니다. 이제는 스스로 그런 조언자가 되고 싶었습니다. 제가 신입생이었던 2008년 늦겨울, 저는 1주일 남은 신입생 새터를 갈까말까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가기로 결정했지만 저는 삼수생으로 남들보다 2살이 많았고, 아는사람 한명없는 곳에 간다는 것이 왠지 편치 않았습니다. 당시 내성적인 성격으로 누군가 먼저 새터에 관하여 연락해주기를 바랐습니다. 하지만 그런 것은커녕 부족한 정보로 뭘 준비해야하는지부터 애를 먹었습니다. 결국 인터넷에 신입생 모임카페를 참고하여 어느정도 준비를 마쳤고 누구라도 친해지고 싶어서 선배한테 먼저 문자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반갑게 반가워! 신입생이구나?”라고 맞아주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나이를 얘기하자 더 이상의 답장이 없었습니다. 더 이상 흥미가 없어진 것인지 나를 무시하는 것인지 기분이 조금 나빴습니다. 저보다 한 살 어렸던 그 친구와 나중에 친해지고 알게 되었지만, 어떻게 대화를 이어가야 할지 부담스러웠다며 제게 미안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누군가 나에게 관심을 갖고 챙겨주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저는 설레이며 시작해야할 대학생활의 처음 한 부분이 아쉬움으로 남아있습니다. 이제는 3학년 선배로서 넓은 마음을 갖고 모르는 것은 가르쳐주고 고민은 진심으로 상담해줘서 저와 같은 오해와 고민이 없게 하고 싶었습니다.

멘토 활동은 크게 오프라인과 온라인 활동으로 나눴습니다. 오프라인에서는 실제 멘토인 저와 멘티들이 만나서 멘토링이 이뤄집니다. 처음 한번 모이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아무리 나를 멘티들에게 소개한다고해도 실제로 만나지도 않은 사람에게 마음을 열기란 쉬운 것이 아니기 때문에 모임전까지 문자를 하거나 전화를 해도 저를 경계하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한번의 모임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저녁을 사준다는 명목으로 멘티들에게 최대한 편하게 보이기위한 문자를 작성해서 한명한명 이름을 다르게 해서 발송했습니다. 답장이 오는 멘티는 절반정도였지만 확답을 받기도 모해서 모임날전날까지 문자를 하면서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모임당일 실제로 나온학생수는 15명 중에서 단 3. 저는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어떻게 이러게 연락을 했는데 안나올수있는건지 그래도 내가 선배인데 이건 예의가 이니지 않은지. 그러나 생각해보면 저는 멘티들의 마음을 얻기도 전에 독단적인 결정을 한 것 입니다. 또한 멘티들이 비자발적으로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유도 있습니다. 심지어 몇번 연락을 더 하니까 이제 연락을 아예 안받는 멘티들도 생겼습니다. 어떻게 하면 효과적인 멘토링을 제공할수있을까 고민했습니다. 마음이 없는 학생들을 안고갈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기존에 연락이 되는 학생들을 위주로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나서 그 친구들에게 입소문을 내는 방식을 쓰기로 했습니다. 처음 한번의 모임후 그들끼리 겹치는 수업에 대해 스터디그룹을 맺어주었습니다. 다행히 학업에 열정이 있는 친구들이어서 초기에 한 두번 케어주니 알아서 모임을 형성했습니다. 이렇듯 오프라인 모임뿐만아니라 사진에 보이듯 카카오톡에서도 멘티들이 전공소학회정보, 장학금 정보를 물어보며 수시로 온라인 상담이 이루어졌습니다. 멘티들에게 멘토가 도움이 많이되었다는 말을 들었을때가 가장 뿌듯했습니다. 이 후에 스터디그룹원끼리 굉장히 친해지게 되어 같은 과수업에서 서로 도우며 학교생활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멘티들 스스로 만족할만한 성적도 거두었다고 들었습니다.

 

사람을 배우다

새빨간 무쇠가 담금질을 하면서 강해지듯, 멘토 참여 후에 저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프로그램 참여 전에는 사람들앞에 나서는 것이 부끄러웠습니다. 멘토를 진행하면서 멘티들의 냉랭한 반응 등에 부닥쳤고 어떻게 해야 리더를 잘하는 것인지 멘티의 입장에서 고민해보게 되었습니다. 마냥 부끄러워하기보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서점에서 리더쉽책도 읽어보고 동아리 회장이 어떻게 사람들을 이끄는지 보고 배우며 점점 리더쉽을 체득하게 됬습니다. 내 입장에서는 아무렇지 않지만 멘티들에게는 고압적으로 보일 수 있는 나의 자세도 체크해야했고. 멘티들의 반응에 따라 열심히 해보고자하는 나의 마음도 조절해야 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공감하는 법, 타인감수성을 이해하는 법, 협력을 구하는 법, 코칭하는 방법과 스스로는 책임감 평정심 결단력에 대해 배우게 되었습니다.

1년전이었지만 떠올려보면 아쉬웠던 점과 개선되어야할 점이 생각납니다. 2012년도 멘토활동도 대강 살펴 보았는데 멘토수가 줄어드는 것 이외에 크게 달라진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2013-1에 바라는 점이 세 가지 있습니다.

첫 번째, 신입생들이 멘토를 자발적으로 선택하게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스스로 선택한 멘토라면 멘티의 참여의지가 있기 때문에 멘토는 좀더 수월하게 멘토링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학기초에 신입생 OT나 홈페이지 같은 신입생들이 모두 볼 수 있는 자리에멘토의 정보를 공개하고 신입생 스스로 선택할수 있게 해야 합니다. 만약, 멘토가 성적이 좋고 장학금과 전공공부에 관한 특화상담을 하겠다고 하면 전공에 관심있는 신입생들이 그 멘토를 선택하게 될 것입니다. 이와같이 멘티들에게 선택권을 주는 것은 전보다 나은 멘토링을 제공하기위해 필요하다고 봅니다.
두 번째, 멘토들끼리의 정기모임을 만들어야합니다. 동아리도 한주에 한버은 모입니다. 그런 정기 모임이 없다면 아무리 친한 동아리 구성원이라고해도 소속감이 떨어질뿐더러 구성원끼리도 소원해지게 됩니다. 따라서 멘토들도 역시 적절한 간격을두고 모임을 가지며 자칫 흐려질 수 있는 소속감과 서로에대한 피드백 그리고 성과등을 공유하며 좀 더 나은 멘토링을 제공할수 있습니다.

세 번째, 인센티브의 강화가 필요합니다. 활동비가 따로 지급되지만 지급되는 장학금을 멘티들을 위해 사용하는 분도 있습니다. 이번 2013-1 아주멘토프로그램의 경우 우수한 학생에게 지급되는 인센티브는 10여만원입니다. 하지만 제대로된 멘토링을 하는것과 안하는 것은 굉장한 시간과 노력의 차이가 있습니다. 한 주에 하루 4시간 아르바이트해도 벌 수 있는데, 15여명의 멘티들을 의욕적으로 끌고나가기에는 다소 부족한 액수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저는 이번 2013-1학기에도 멘토로 다시 선발되었습니다. 이렇게 다시 지원하고 싶은 만큼 제게 좋았던 기억으로 남아있고 실제로 신입생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바로 이 멘토 프로그램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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