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ou Mentor 프로그램

- 인문학부 영문영어학과 12학번 제민욱

멘토링 뭐지...?

학교를 입학하고 차츰 적음할 즈음 멘토를 고르라는 소식이 들렸다.

그 당시만 해도 오티, 세터, 동아리, 소학회 등.. 모든 친목활동을 기피시 했던 나에게 있어서 멘토링 활동이란 또 하나의 귀찮은 활동이자 잘 나가시는 선배님과의 어색하고 불편한 프로그램 이였다. 그래서 혹시나 안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멘토를 신청하지 않고 버티고 있다가 어느날 정아누나의 카톡이 도착 헸다.

“민욱아 시간표좀 보내줄래? 공강 시간에 다른 애들이랑 다같이 모였으면 하는데..^^” 카톡을 씹을 정도로 모지진 못해서 할수없이 카톡에 답장을 보냈고 몇일뒤 우리는 도서관 앞 벤치에서 첫 멘토 모임을 가졌다. 많이 부담스럽고 힘들까봐 걱정했었는데 의외로 모임은 재미있었다. 파닭과 함께 우리는 대학생활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고 첫 대학생활의 느낀점들과 가벼운 고민들을 이야기했다.

또한 멘토이신 정아누나께선 신입생에게 필요한 정보를 프린트해서 오셨는데 그곳에는 학점관리, 전과, 동아리활동, 상담프로그램 등의 학교프로그램에 관한 정보들과 기타 여려가지 신입생에게 필요한 정보들이 있었다. 학교 프로그램에 대해서 조금 비관적인 생각과 함께 꺼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던 나의 선입관이 조금씩 바꿔지게 되었다. 멘토시간이 생각 했던 것보다 유익했던 과 멘토 시간을 통해 얻은 정보들을 통해 알아본 학교프로그램들이 의외로 좋은 활동들이 많았던 것이다.

정아누나의 추천 교수님과 강좌를 끝으로 우리의 첫 멘토모임은 끝이 났다. 첫 모임 이후로 정아누나는 학교 공지사함중에서 중요한 정보들을 카톡으로 알려주셨고 또한 여러 학교에 관한 정보를 질문 할 때마다 친절하게 답해주셨다.

멘토링을 통해 얻은 것

멘토링을 통해 얻은 것이 있다면 첫째로 학교 프로그램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었다. 타이핑된 문서를 통해서 얻은 정보로 인해 혼자만의 오해를 멘토누나의 생생한 답변으로 풀 수 있었고, 멘토 프로그램의 좋은 경험들이 학교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가질수 있게 되었다.

학교에 대한 신뢰가 생기게 됨으로써 멘토 이외의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런것들을 활용하기 위해 시간 날때마다 aims에 들어가 공지사항을 보며 여러 정보를 수집하는 습관을 가지게 된 것이 나의 두 번째 멘토링을 통해 얻은 이득이다.

세 번째로는 인간관계에 대해서 배울수 있었다. 멘토링때 만나는 모임은 어색해서 많이 불편하고 힘든 자리일수도 있다. 하지만 그러한 모임들을 가짐으로써 처음 만나는 사람과 관계하는 법을 배웠고 그들이 가진 고민들을 통해서 사람을 이해하는 눈이 더욱 넓어질 수 있었다. 또한 학교에서 여러 친목활동들을 꺼리며 outsider로의 대학생활을 하던 나에게 멘토 정아누나는 먼저 다가와 이야기도 해주시고 성년의 날에는 선물로 시험기간에는 응원 매세지도 보내줌으로써 닫혀있던 나의 인간관계의 자신감을 열어주셨다. 그 후로는 누나를 통해 동아리 활동도 하게 되었고 누나처럼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가 관심을 표해주고 공감해 줄 수 있게 되었다.

멘토링 아쉬운점

멘토 프로그램의 아쉬운점을 굳이 골라 보라 한다면 하나의 멘토가 감당해야 할 멘티들의 수가 너무 많다는 것이다. 이 멘토프로그램이 프로그램기간만 하고 딱 끝나는 활동이 아닌 하나의 선배와 후배들을 엮어줄수 있는 기회가 되기 위해선 멘티의 수를 줄여 조금더 가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