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스터디그룹 지원

- 전자공학부 07학번 조정현

저는 대학교 졸업 후에는 취업을 목표로 학교를 다녔습니다. 그리고 작년 동아리 선배들이 스터디를 구성해 취업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고 저 또한 혼자서 취업을 준비하기보다는 여러 사람들과 함께 정보도 공유하고 서로 도움을 주면서 취업을 준비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올해 4학년에 올라가면서 스터디를 구성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다른학교나 다른 학과의 사람들과 함께 스터디를 진행하려 했으나 전공과목의 경우 프로젝트나 시험이 많은 관계로 다른 과와 함께 일정을 맞추기 힘들 것 같아서 동아리 사람들과 함께 스터디를 구성하기로 계획하였습니다. 그리고 때마침 동아리 선배의 면접을 준비하면서 동아리 회원 6명과 함께 스터디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사회진출센터에서 제공하는 취업스터디그룹 지원프로그램에 신청을 3월27일 신청하였습니다.

스터디는 매주 목요일 4시 30분부터 3시간 진행하였고 토요일 1시에 이렇게 일주일에 2번 교내 도서관과 신학생회관을 대여하여 모임을 가졌습니다. 처음에는 기업의 면접, 자기소개서 일정이 나오면 서로 도와주는 단기적인 모임으로 시작하였으나 대기업과 관심있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공채, 인턴 일정에 맞춘 취업스터디가 되었습니다. 스터디는 전공, 토론 인성면접 등 다양한 면접을 진행하엿고 적성검사, 자기소개서 등 최대한 여러 가지 면접의 전형들을 다루도록 노력했습니다.

프로그램에 신청을 하면서 스터디가 조금 더 체계적으로 수립되었고 우수 팀에게 지원되는 지원금을 받기위해서라도 더욱더 열심히 진행하였습니다. 여름방학 전까지 약 4개월 가까이 진행된 첫 번째 스터디를 진행하면서 단 한 번도 불참하는 일이 회원 모두 없었습니다. 이러한 회원들의 노력으로 동아리 선배는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고 6명의 회원 중 4명이 인턴에 합격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취업스터디 지원 프로그램은 우리스터디가 조금더 체계적으로 진행되는데 충분히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원금 또한 교재를 마련하는데 큰 이바지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프로그램 자체는 스터디를 진행하는데 구체적인 도움을 주지는 못했습니다. 대학교에 진학하는 학생들의 상당수가 취업을 목표로 들어왔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러한 프로그램방식은 아쉽다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앞으로 취업스터디 지원 프로그램은 스터디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취업 준비생들이 이러한 것들을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가이드가 정리되어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인터넷 카페나 블로그를 보면 스터디 구성원을 찾는 글이 많이 올라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른 학교학생들과 많이 하려는 것이 다른 학교 뿐만 아니라 다른 학과의 사람들과도 정보교류를 하려는 목적이 큰데 이러한 학생들을 위해 자체 게시판을 활용하여 학생들간의 정보가 오고갈 수 있다면 더욱더 많은 학생들이 참석을 하고 싶을것입니다. 또한 우수 스터디를 선별하는 과정에서 스터디를 진행하는 일정이나 주제, 노하우들을 구체적으로 물어보아 이들을 정리한다면 앞으로 새롭게 취업을 준비할 학생들에게 큰 도움일 될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현재 많은 기업에서 우리 학교로 취업 설명회를 갖습니다. 이만큼 많은 기업에서도 아주대를 높게 평가하고 있는 상황에 학교에서도 기업에 대한 높은 평가를 바탕으로 어떠한 취업 프로세스를 갖고있는지 분석하여 이를 대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도 토익사관학교나 적성검사 대비 프로그램들을 통해 취업에 도움이 되고 있지만 기업이 정확히 어떠한 인재를 요구하는지에 대한 프로그램 혹은 자료들이 정리되어 나온다면 더욱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