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상민 약대 교수팀, 폐암치료 신약물질 발굴 | |||||
작성자 | 고현수 | 등록일 | 2017-06-12 | 조회수 | 35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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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민 교수(약학대학, 사진) 연구팀이 현재 피부질환에 사용하는 연고제 성분인 ‘클로베타솔 프로피오네이트’가 폐암을 강력하게 유발하는 유전자 NRF2를 억제하는데 강력한 효과가 있음을 발견해냈다. 연구결과는 네이처 자매지이자 세계적 권위의 종양학 전문 국제학술지인 Oncogene(온코진) 5월 15일자(Online, IF 7.93점)에 게재됐다. NRF2(Nuclear factor E2-Related Factor 2)는 폐암을 유발하는 유전자로서 기존 항암제 및 방사선치료에 대한 내성도 유발해 이를 표적으로 하는 항암제 개발이 세계적으로 시도되고 있다. 하지만, NRF2를 억제하는 항암제가 아직까지 개발된 사례는 없었다. 클로베타솔 프로피오네이트는 핵 수용체(nuclear receptor) 일종인 글루코코르티코이드 수용체(glucocorticoid receptor)에 결합하여 GSK3-βTrCP 의존적인 NRF2 단백질의 분해 촉진과 핵내로의 이동을 막아 NRF2 기능을 억제하는 것이다. 전상민 교수는 “이번 연구는 현재 임상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약물 중에 가장 강력한 NRF2 억제 효과가 있는 약물을 발굴하고 동물실험을 통해 강력한 항암효과까지 입증한 최초의 연구다”라며 “클로베타솔 프로피오네이트가 피부질환 치료제로 사용되면서 축적된 부작용과 안전성에 대한 임상자료들 덕분에 폐암 치료제 개발의 임상도 곧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암정복추진연구개발사업 및 미래창조과학부 기초연구지원사업(개인기초연구)으로 연구를 수행했으며, 최은지(공동제1저자, 아주대 석박통합과정), 정병진(공동제1저자, 아주대 석사과정), 유환식(공저자, 아주대 석사과정), 신은애(공저자, 아주대 석사과정) 등과 타대학 연구진이 함께 참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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