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관의 글로벌존 화(Global Zone 化)’를 위해 설치된 TV를 학우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마음대로 음량과 채널을 조절해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 12월 초순, 다산관 로비에 TV 1대, 매점에 2대, 지하에 1대가 각각 설치되었다. 이 TV는 다산관을 ‘글로벌 존’으로 만들어, 영어 사용 환경을 조성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글로벌 존은 특성화 사업 중 하나로, 주로 강의실 안에서만 사용되는 영어를 학생들이 강의실 밖에서도 접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다산관 TV를 통해 블룸버그, CNN등을 지속적으로 상영함으로써 학생들의 글로벌 환경 노출 빈도를 증대시키고, 교환 학생들과 함께 글로벌 문제에 공감 하게 한다.

    그런데 학우들이 TV 소리가 시끄럽다는 이유로 스마트폰을 이용해 음량을 낮추고, 자신이 보고 싶은 채널로 돌려 문제가 되고 있다. 따라서 뉴스 소리가 나오지 않거나, 다른 채널이 방영되어 글로벌 존의 취지가 전혀 실현되고 있지 않다. 경영대 교학팀에서는 학생들이 임의로 음량과 채널을 조절하지 못하게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동렬 교학팀장은 “대책을 마련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보다, 뉴스 소리를 그저 소음으로 생각하는 학우들의 인식이 먼저 바뀌어야 한다”며 학생들의 인식제고를 우선하였다.

    앞으로도 글로벌 존 사업으로 다산관 1층에 잉글리시 카페(English Café)가 설치될 예정이다. 잉글리시 카페는 다산관 로비에 설치할 지, 매점에 설치할 지 협의 중에 있다. 다산관 TV와 잉글리시 카페 모두 학우들의 많은 관심과 이용이 필요하다.


                                                                                                              김세진 수습기자(sejin1398@ajo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