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하반기에 S기업에 합격한 경영학과 졸업생이 보내 준 취업 후기 입니다.

취업 뿐만아니라 자기 자신과 직업 그리고 회사에 대하여 치열한 고민과 노력을 한 학생입니다.

함께 취업을 준비하는 친구들,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후기를 남겼으니 참고해 주시고,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이 글을 쓰는 것이 부끄럽지만,, 제가 학교로부터 받은 은혜도 갚고, 학우 여러분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모든 취업준비생이 공감을 하듯 멘탈을 유지하기도 힘들고 육체적으로 정말 피폐해집니다.. 눈에 보이는 성과, 즉 객관적 지표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내가 준비하고 있는 이 길이 맞는가?’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이 들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많이 했으니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무작정 지원하면서 달려가면, 슬럼프가 오게되고 이는 이겨내기 힘듭니다.. 저는 이런 고민과 걱정을 한 분야만 전략적으로 준비해서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또 자존감을 키우세요.. “내가 안되면 다른 사람들도 당연히 안되겠지. 나 정도의 뛰어난 사람이면 어디든 쓰일 데가 있을거야.” 끊임없이 되뇌이며 멘탈을 잡았었습니다.

저는 취업준비를 약 1년 정도 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상반기 6개 하반기 7개 총 13개 밖에 쓰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한 분야, 제가 가고 싶은 직무 하나에 집중한 결과 면접도 많이 다녀오고 소중한 경험 그리고 성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자기 소개서)

내가 가고싶은 직무와 분야를 선정할 때, 학교 프로그램(물론 경영대 프로그램도 좋고, 학교 창조 일자리 센터 프로그램 또한 활용을 많이 했습니다.)을 활용하여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내는 것이 우선이었습니다.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 가장 내 직업관에 맞는 직업을 찾았다면 이제는 방법론을 숙지하시면 됩니다. 자기소개서 작성 요령은 한 번 배운 사람이 이길 수 밖에 없는 분야이므로, 꼭 한 번은 코칭을 받으시길 권장합니다.

(인적성)

인적성은 1%의 천재와 99%의 노력하는 인간이 붙는 시험입니다. 1%가 아닌 99%에 속하는 우리는 끊임없이 공부해야 합니다. 다만, 혼자서 푸는 시간 이전에 제대로 된 기본 즉 스킬을 배우는 것이 우선입니다. 저는 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인적성의 감을 잡았습니다. 정말 제가 들은 인적성 강의 중 최고의 강의였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저는 꾸준히 준비했고, 인적성으로 떨어진 곳은 없었습니다. 기본을 익혔다면 이 후, 혼자서 제대로 된 문제집을 엄선한 후 3번 반복했습니다. 시간은 1회나 2회나 3회나 전부 정해진 시간만 썼습니다. 1회 풀었을 때 틀린 문제, 별표친 문제, 못 푼 문제만 2회에 풀고 3회를 풀 때 또한 2회의 그런 문제만 풀었습니다. 다시 한 번... 꾸준히 하세요. 문과의 경우 인적성 컷이 너무 높아서.. 꾸준함만이 이겨내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면접)

면접은 그동안 발표를 많이 하셨거나, 대인관계가 엄청나게 좋으신 분들이라면, 몇 일 준비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경험이 적으시다면 꾸준히 준비하십시오. 이 또한 어느 정도 정형화 되어있고, 이를 잘 풀어내기만 하면 하실 수 있다고 봅니다. 특히 중장기적으로 준비하시는 경우에는 학교 프로그램이 매우 잘 되어있으니, 이를 통해 스터디를 꾸리시고 준비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면접 직전에는 최대한 서울 쪽으로 나가서 다른 경쟁자와 함께 준비하시는 것이 가장 폼을 올릴 수 있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 저는 웃는 상이 아니라, 이동시간, 샤워시간, 자는시간 셀카, 거울 들고 늘 웃었습니다. 한달동안.. 첫인상이 중요하다고 해서..)

마지막으로, 제가 최종에서 떨어졌던 기업, 붙었던 기업들을 분석해보면.. 업의 본질’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업의 본질이라는 것은 자소서부터 면접까지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일통하는 개념입니다. 가고 싶은 직무, 분야의 선배를 찾아가고, 지점을 찾아가고 내가 이 직무를 맡아서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인가 끝없이 고민하시고 답을 찾아내세요...! 그리고 얻은 결과를 활용하시면 좋은 성과를 내실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기업분석, 산업분석의 경우엔 정량적 자료 위주로 보지 않았습니다. 신문을 꾸준히 읽었고, 기업 분석 리포트를 그냥 눈으로 읽었습니다. 그 이후에 전자공시 시스템 등을 통해 반기 보고서 즉, 기업 관계자분들의 용어로 쓴 레포트를 읽었고, 구글을 활용해서 현직자 인터뷰, 현직자가 애용하는 신문, 잡지를 읽었습니다.(정량적 부분이 아닌 사업의 내용) 인재상, 경영이념, 기업 이슈는 기업의 홈페이지에서 보고 이 세가지를 하나의 핵심으로 묶으려고 했습니다. (어떤 이슈 – 어떤 경영 이념이랑 연관지을까 + 어떤 인재상을 지녔기에 발생했을 것이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부디 원하시는 기업에 꼭 합격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