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취업에 도움을 주신 경영학과 교수님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교수님들의 도움이 없었으면 한 번에 취업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후배님들도 교수님들께 상담하고 피드백을 받는다면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저는 하나카드 디지털/글로벌 직무에 100대 1이 넘는 경쟁을 뚫고 2020 하반기에 합격했습니다. 취업 준비 기간은 10개월(컨설팅 회사 6개월 근무 포함)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금융권에 관심이 있진 않았지만, 국내 컨설팅 회사에서 일하다 금융권에 관심이 생겨 카드사를 준비했습니다. 남들보다 늦게 금융권을 준비했지만 붙었으니 후배님들도 충분히 해낼 것으로 생각합니다.

최근 금융권 채용 프로세스가 계속해서 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아래의 내용은 제가 준비했던 과정으로 참고만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채용 프로세스]

  1. 자소서
  2. 필기시험
     (1) NCS
     (2) 금융
     (3) TOPCIT_비즈니스
  3. 1차 면접(BEI+PPT+토론)
  4. 최종면접(임원면접)

[1. 자소서]

-성과 위주로 써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르바이트를 했어도 성과를 낸 경험을 써주세요. 저의 경우 창업, 컨설팅 회사, 공모전(블록체인 아이디어 대회) 성과들이 있었습니다.

-인턴 등 직무 관련된 경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 컨설팅 회사에서 했던 프로젝트를 기재했습니다.

-카드사에 대한 이해도를 나타낼 수 있는 내용을 써주세요. 저의 경우 단기 목표로 CNN-VGG 16 알고리즘을 이용한 고객 분석 금융서비스를 제안했고, 장기 목표는 빅테크(네이버, 카카오)기업과의 경쟁 방향성을 제안했습니다. 현업에 있는 경력자들에게 조언을 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보도자료를 최근 3년 정도 분석해서 자소서에 녹여내면 좋습니다.

[2-1. 필기시험 BASE]

[2-2. 필기 시험 준비 추천]

2-2-1 금융파트 우선순위

     1. 투자자산운용사(해커스 인강)

-투운사는 금융 전반을 익히기 좋은 자격증입니다. 필기시험에 가장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실제 난이도도 투운사보다 조금 어렵게 나왔습니다.

2. 한경 테셋(TESAT)

-경제 전반을 배울 수 있어 경영학과 학생들에게는 매경보다 테셋을 추천드립니다. 금융시험과 경제시험은 연관이 많습니다. 금융권을 준비하시면 기본적으로 공부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3. 경제금융 시사상식 550(경제 TV 너무경 인강(43강))

-금융단어 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에 가장 많은 단어를 배울 수 있어 선택했습니다. 유투브에서 무료로 수강할 수 있으니 단기적으로 준비할 때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2-2-2. Topcit 우선순위 추천

1. TOPCIT 에센스

   -무조건 에센스 홈페이지에서 다운 받아서 외우세요. 암기가 최고입니다.

2. ADSP

   -조금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굳이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2-2-3. NCS 우선순위 추천

1. 은행 NCS 풀기

   -카드사는 따로 문제집이 많지 않습니다. 안에 모듈 확인하시고 최대한 맞춰서 은행 쪽으로 푸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3. 실무면접]

3-1. BEI

-자소서 위주 질문으로 인성과 직무능력을 평가받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은행권 bei면접 리스트를 뽑아서 준비하시면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3-2. PPT

-가상의 상황을 주고 20분 동안 자료를 검토할 시간을 주고 발표를 합니다. 이때 논리성이 제일 중요합니다. 전략을 세우고 이에 맞는 근거를 꼭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3-3. 토론

-싸우는 곳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의 의견에 더하여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또한 경청의 자세와 전문지식 기반 제안을 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태도를 가장 많이 본 것 같습니다.

[임원면접]

-인성과 직무능력 모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카드사를 위한 제안을 해보라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경험을 정리하시고 이를 바탕으로 카드사에 어떤 도움이 될지 논리적으로 생각해서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임원 면접은 김병주 교수님의 도움을 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임원면접의 경우 분위기가 거의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연습할 때 학생들끼리 하는 것이 아니라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시간이 가능하다면 꼭 김병주 교수님께 도움을 요청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