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에게 들려주는 교생실습 후기★ 간호학과 오정은

 안녕하세요. 저는 2014년 5월 22일부터 6월 23일까지 수원 소화초등학교 보건실에서 실습을 한 오정은입니다. 저는 주요 과목이 아니었기에 수업을 많이 하지도 않았고 보건실에 내내 있었기 때문에 다른 분들과는 다른 교생 실습일 수 있지만 도움이 되고자 글을 씁니다. 
 저는 실습학교를 학교가 정해준 곳이 아닌 제가 알아보러 다녔고 운이 좋게 학교에서 가까운 초등학교에서 할 수 있었습니다. 학교에서 정해주는 곳이 아닌 자신이 하고자하는 학교가 있다면 미리 알아보러 다니셔야 할 거예요.
 실습을 하면서 복장은 저는 기본 정장을 하나 사고 블라우스를 돌아가면서 입었어요. 기본 정장인 만큼 치마는 무릎길이였어요. 구두도 7cm 굽이 있는 기본 구두를 샀는데, 첫날에만 신었어요. 학교 안에서는 실내화가 있어서 다음날부터는 단화를 신었어요. 머리가 기신 분들은 머리를 묶어야 단정해 보입니다. 또 진하지 않은 기본적인 화장은 하시는 게 좋은 거 같아요. 학교 분위기마다 달라서 복장은 점점 편하게 입고 다니는 다른 학교로 교생 실습을 나간 친구들도 있었는데 저는 매일 기본 치마와 블라우스로 입었고 마지막날 현장체험 학습을 가서 그 날만 청바지를 입었어요. 복장을 그렇게 입고 다니니 선생님들이 교생 복장 같다면서 좋아하셨어요. 
 학교 안에서 보는 모든 어른들에게는 밝게! 먼저! 인사하는 게 교직원 분들과 친해지면서 이쁨 받는 가장 쉬우면서도 확실한 방법인 거 같아요. 급식실이나 복도에서도 먼저 인사하시면 다들 반갑게 맞이해주시니 부끄러워하지 마시고 먼저 인사하는 습관을 갖는다면 정말 좋을 거 같아요. 제가 교생실습을 나간 학교에 교생은 저밖에 없어서인지 선생님들이 저를 만나기 전부터 저를 다 아시더라고요. 먼저 인사를 드리니 말도 걸어주시고 도움이 필요할 때 연락하라고 해주셔서 정말 고마웠어요. 마지막날 인사드릴 때, 선생님들이 하시는 말씀이 먼저 웃으면서 인사해줘서 성격이 좋아보이고 먼저 말 걸기 쉬우셨다고 하셨어요. 
 저는 초등학교로 실습을 나갔는데, 초등학생일수록 학년별로 아이들이 정말 달라요. 아는 단어도 다르고 생각하는 정도도 다르고 1살 차이지만 수준이 말이 다르기 때문에 대할 때 아이마다 다르게 대해 주셔야 해요. 그리고 초등학생은 아직은 많이 어리기 때문에 유치할 거 라고 생각해도 아이들은 좋아할 수 있으니까 잘 생각해보셔야 해요.
 연구 수업은 저 같은 경우에는 미리 준비해도 더 잘하고 싶은 마음에 계속 수정했었어요. 초등학생일수록 활동하는 게 많을수록 아이들이 좋아하고 더 잘 학습하지만 수업 분위기가 어수선해질 수 있으니 이 점도 염두에 두셔야 해요. 연구 수업을 한 다음 날 수업에 들어오신 선생님들과 협의체를 열었는데 좋은 피드백을 많이 받았던 거 같아요. 처음 연구 수업을 한다고 할 때는, 부담스럽고 하기 싫었는데 준비를 하면 할수록 재미있었고 생각지도 못했던 많은 점을 배웠어요. 
 저희는 교대가 아닌 교직이수를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교대와 비교했을 때 부족한 점이 있을 거예요. 하지만 이건 저희가 열정을 가지고 준비한다면, 충분히 부족한 점을 메울 수 있다고 생각해요. 모두 좋은 추억 만드시고 교생실습 잘하시고 오셨으면 좋겠어요. 한 번 밖에 없는 교생 실습 후회 없이 잘하고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