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에게 들려주는 교생실습 후기★ 영어영문학과 남지선

저는협력학교인유신고등학교로교생실습을다녀왔습니다.
처음에교육실습을가기전까지는남고라는생각에진심으로걱정도많이하고, 주변선배들과교수님들께여러가지조언도많이구했습니다. 주변사람들은아이들에게우습게보여서도안되고, 짓궂게하는친구들이있어도당황하면안된다고말해줬습니다. 하지만그러면서도혼을낼수도없는교육실습생의입장이라여러가지고민되는사항이많았습니다. 그러나막상가서아이들을만났을때걱정한것과달리아이들은어린아이였고, 정도도알아서지킬줄알았고예의도지켜줬습니다. 정말잘따라주고, 굳이큰소리를내지않아도스스로정돈하는모습을보였습니다. 교생을나가기전까지는정말걱정과걱정이많이되는데, 아이들도교생선생님을대할때나름대로선을지키니너무걱정할필요는없을것같습니다. 물론아이들에게너무한없이잘해주거나모든것을용인 해주면그선이흐려질수있으니조심할필요는있습니다. 
저는한달동안담임선생님없이조회와종례그리고나아가서1주일동안15번에달하는모든영어수업을제가하면서단순히교생이아닌선생님이되는기분을직접깨달았고, 그내에서고민도물론많았습니다. 교생을나가게되면담당담임선생님이생기게되기때문에그선생님께서생각하시는방향에따라같이교육실습을하는동료교생들보다도훨씬더일을많이할수도있습니다. 하지만그럴때불평하거나속상해하지말고내가학교대표라는생각을하면서, 열심히하면모든것은내게어떠한형태로든돌아온다는생각을했으면좋겠습니다. 저는동료교생들이안타까워할정도로일을많이했고, 영작문대회채점과같은비교과의일도했습니다. 하지만모든일을할때마다웃으면서좋은경험이될것같습니다, 라고말씀드리며정말열심히했습니다.
그러자저희담임선생님뿐만아니라다른선생님들께서도칭찬도하시고언제나도움이될일있으면말하라고말씀해주셨고, 실제로수업을할때도다른영어과선생님으로부터기자재도움도받았습니다. 또한조회와종례를혼자들어가다보니아이들과정말깊게친해졌고, 교생선생님이아닌실질적인교실운영을하는담임선생님처럼아이들을대할수있었습니다. 저는제가하나라도놓치면저희반아이들이조금이라도피해를보게될까봐그어떤선생님보다교직원회의에열심히참여하고조회사항을듣고필요하다면쉬는시간에가서라도공지하거나독려했습니다. 그런저를보면서아이들이더적극적이면서도열심히들어줬고, 수많은비교과활동에도더활발히참여해줬습니다. 아이들의모습을보면서만약나중에선생님이되게되면내가반을어떻게운영하고노력하느냐에따라아이들이얻을수있는것이한없이달라질수있다는것을느꼈습니다. 그러므로교생을가게되면내가앞으로선생님이되면어떤방식으로반을운영하고아이들을어떻게대하는것이옳은방식일까에대한고민을많이해봤으면좋겠습니다. 한달동안여러연수를들으며학교선생님들이실질적으로하는고민과생각보다심각한학교내에서의일을보면서, 학교선생님이된다는것은가르치는일역시중요하지만, 아이들과소통하고반을어떻게운영해야할지고심하고, 학생개인의문제뿐만아니라서로간의문제역시어떻게다뤄야하는지심도있게고민해야하는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