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에게 들려주는 교생실습 후기★ 

 안녕하세요. 저는 2016년 3월 29일부터 5월 11일까지 용인 상현초등학교 보건실에서 실습을 한 장우진입니다. 앞으로 교생실습을 나갈 후배님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글을 씁니다.  

 저는 실습학교를 학교가 정해준 곳이 아닌 제가 알아보러 다녔고 운이 좋게 집에서 가까운 초등학교에서 할 수 있었습니다. 모교에서 2곳이나 거절당했었고, 인근의 초등학교에서 전부 거절당하는 차에 우연히 이모 친구 분이 부탁드려서 이곳으로 오게 되었어요. 학교에서 정해주는 곳이 아닌 자신이 하고자하는 학교가 있다면 미리 알아보러 다니셔야 할 거예요. 알아보러 다니실 때 처음 연락은 교무실이 아닌 보건실에 드리세요. 

 실습을 하면서 복장은 저는 자켓 하나에 검은 스키니진 입었어요. 안에는 블라우스나 니트종류 주로 입었고요. 초등학교라서 저학년 수업할 때는 밝은 색 하늘하늘한 치마 입는게 좋다고 하셔서 정장st 원피스 길이는 허벅지 중간까지 오는걸로 입었어요. 학교 안에서는 실내화신어야 해서 그냥 간호화 가져가서 신었습니다. 머리를 묶어야 단정해 보이지만 역시 예쁜 선생님을 더 좋아한다고 머리도 푸는 게 어떠냐고 하셔서 저학년 수업 때는 풀었었어요. 또 진하지 않은 기본적인 화장은 하시는 게 좋은 거 같아요. 교생이 세 명이었는데 복장이나 꾸미는거에 따라서 좀 반응이 달라요. 초등학교로 가시는 분들은 화사하게 입으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학교 안에서 보는 모든 어른들에게는 밝게! 먼저! 인사하는 게 교직원 분들과 친해지면서 이쁨 받는 가장 쉬우면서도 확실한 방법인 거 같아요. 급식실이나 복도에서도 먼저 인사하시면 다들 반갑게 맞이해주시니 부끄러워하지 마시고 먼저 인사하는 습관을 갖는다면 정말 좋을 거 같아요. 먼저 인사를 드리니 말도 걸어주시고 도움이 필요할 때 연락하라고 해주셔서 정말 고마웠어요. 마지막날 인사드릴 때, 선생님들이 하시는 말씀이 먼저 웃으면서 인사해줘서 고맙다고 하셨어요.  

 저는 초등학교로 실습을 나갔는데, 초등학생일수록 학년별로 아이들이 정말 달라요. 아는 단어도 다르고 생각하는 정도도 다르고 1살 차이지만 수준이 말이 다르기 때문에 대할 때 아이마다 다르게 대해 주셔야 해요. 그리고 초등학생은 아직은 많이 어리기 때문에 유치할 거 라고 생각해도 아이들은 좋아할 수 있으니까 잘 생각해보셔야 해요. 저학년은 역할극 정말 좋아하고요, 그림으로 하는 수업이 집중이 좋아요. 같은 수업을 해도 고학년은 토론이나 자기 생각 정리하는 게 더 효과적인 것 같아요. 

 연구 수업은 저 같은 경우에는 감기에 걸려서 망했었어요..... 목소리도 안 나오고 코는 막히고, 뒤에 교감선생님 교수님 보건선생님 서있으니까 성교육이니 토론도 잘 안하고..... 부끄러워하고.... 아... 정말 끔찍했어요. 그래도 한 친구가 처음으로 보건수업이 재밌었다고 피드백해줬는데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었어요. 저는 제가 진행한 수업이 24시간, 협조로 들어간 수업이 10 시간 있었습니다. 

 진짜 재미있어요, 애들도 귀엽고 사랑스럽고 보고만 있어도 좋고 진짜 진짜 좋았어요. 수업을 이끌어 간다는 것도 독자적으로 구성할 수 있어서 좋고, 애들 반응도 좋아서 신기했어요. 모두 좋은 추억 만드시고 교생실습 잘하시고 오셨으면 좋겠어요. 한 번 밖에 없는 교생 실습 후회 없이 잘하고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