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에게 들려주는 교생실습 후기★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2016.03.29~2016.05.04까지 수지초등학교로 교생실습을 다녀온 간호학과 정다현입니다. 교생실습을 앞두고 설렘 반, 긴장 반이실텐데 제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우선 저는 옷을 좀 신경써서 입고 갔어요. 제가 간 학교의 보건선생님께서 선생님의 권위는 옷으로부터 나온다고 생각하셔서 옷을 좀 갖춰입기를 원하셨거든요. 그렇다고 맨날 정장만을 입지는 않았고, 짧지 않은 원피스나 블라우스, 깔끔한 셔츠 등을 기본으로 해서 최대한 단정한 옷차림으로 다녔어요. 긴 머리이신 분은 머리 묶는 게 더 단정해보이니 묶으시는 게 좋을 듯 하고, 학교에 가서 갈아신을 실내화 하나 정도는 준비해가는 게 좋아요. (삼선 슬리퍼 말고 학창시절에 선생님들이 신으시던 실내화 같은거..)
 
 첫 날, 학교 가서는 교장,교감 선생님부터 많은 선생님들과 인사를 나누게 되는데 첫인상이 중요한만큼 이 때 미소를 띠고 밝게 인사하시면 긍정적인 인상을 심어드릴 수 있겠죠? 그리고 평상시에 학생들의 인사만 받지 말고, 학생들의 눈을 맞추고, 이름을 불러주면서 인사하면 금방 학생들과 친밀감도 형성하실 수 있을거에요.  
저는 보건수업을 특별히 많이 했는데, 처음에 막상 수업지도안을 직접 짜려고 하니 막막했어요. 실습 오시기 전에 교육공학에서 배운 내용들을 한번 훑고 오시면 좀 더 수월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시간이 되신다면 상담과 관련된 내용도 숙지해가시면 학생들 상담지도나 평상시 이야기 나눌 때 많은 도움이 되실 거에요.)
 또, 수업에서 예상치못한 상황을 마주했을 때(예를 들어, 수업에서 나의 지시를 따르지 않거나 무시하는 학생 등을 만났을 때)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미리 생각해보는 시간을 꼭 가져보고 오셨으면 해요. 저는 이런 것을 미리 생각해보는 시간은 따로 가지지 못해서 수업분위기를 흐리고 다른 학생에게 방해를 주는 학생이 있었을 때 많이 당황했거든요. (다행히 겉으로 티는 안냈지만요. 혹여나 당황하시더라도, 침착하게, 그 학생에게 휘둘리지 않고 선생님 스스로의 중심을 잡는 게 중요합니다.)
 저 개인적으로 보건수업은 학생 개개인에게 건강한 생활습관, 올바른 건강상식 등을 제시하고 올바르지 않은 생활습관을 교정해줄 수 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끼고 만족스러움을 많이 느꼈던 활동이였어요. 그러니, 혹여나 자기가 가는 학교가 수업을 많이 시키는 학교라고 해서 안좋다고 생각하지 말기~! 수업을 하며 배우는 게 정말 많거든요. 학생들 다루는 스킬도 점점 익혀가게 되고.   
 보건교육 외에 응급처치와 관련해서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초기 사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므로 기본적인 신체사정방법은 숙지하고 오시면 좋겠고, 증상이 있다고해서 약물을 즉각적으로 주거나 약물적 처치만을 하는 것보다는 비약물적인 방법들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좋겠다는 것이에요.  
인생에서 한번 뿐인 학교현장실습인데, 무의미하게 시간을 때우거나 흘려버리기보다는 학교현장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들을 열렬히 보고, 듣고, 느끼시길 바랍니다. 정말 재밌는 경험이 되실 거에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