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에게 들려주는 교생실습 후기★ 

 저는 모교인 창현고등학교로 실습을 나가게 되었습니다.
실습전 OT(보통 실습 1주일전 실습학교에서 공지해줍니다): 교생실습 교육 담당 선생님께서 실습에 대해 준비해야할 것들과 기타 안내사항에 대해 교육을 받고, 담임반, 지도교사 선생님 등에 대해 알려주셨습니다. 그리고 교장, 교감선생님께 인사를 드리고, 담임반선생님과 지도교사 선생님께 인사를 드렸습니다.
실습은 4주가 진짜 빨리 지나갑니다. 특히 4월은 시험기간이 있어서 저희는 실습 마지막 주가 시험이라 더 빨리 지나간거 같습니다.
 보건과목은 담임반이 없는데도 1학년 담임반을 맡게 되었고, 2째주 부터는 조례와 종례를 맡아서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보통 담임반 학생들 상담을 하게 되는데 상담은 종례 빨리 끝내고, 혹은 보충하지 않는 학생들과 8교시 보충시간, 저녁시간, 야자시간 등을 이용하였고, 상담 전 학생 파악을 위해 상담카드형식으로 학생들에게 몇가지 항목을 적어내도록 한 후 상담을 원한다고 했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였습니다. 혹시 실습기간 중 시험기간이 있으면 학생들과 상담할 시간과 친해질 시간이 많이 없으니 혹시 상담 계획이 있으시면 빨리 진행하는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수업은 가정시간 피임방법 수업이 있어 2시간분량의 수업 진도를 나가게 되었고, 고등학교에서는 보건과목을 위한 수업시간이 따로 없어, 타교과 시간에 1학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수업과 3학년 진로 시간에 간호학과와 간호사에 대한 소개를 하는방식으로 각 각 1시간으로 구성하여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고등학교에는 보건과목 수업이 없어 걱정했는데 선생님들께서 배려해주셔서 생각보다 많은 수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수업은 많이 해볼 수록 학생들 대하는 요령도 생기고 말하는 것에 있어서도 여유가 생기면서 자신감있게 말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수업기회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하시기를 추천합니다.
 보건실에서는 보건실은 주로 쉬는시간과 점심시간에 학생들이 많이 찾아오기 때문에 수업 후 쉬는시간이 되면 교생실로 오는 다른 교생선생님들과 달리 저는 주로 쉬는시간, 점심시간을 보건실에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병원에서 환자를 대하던 느낌으로 학생들이 호소하는 증상을 듣게 되어 어렵게 느껴졌는데 하루 하루 지나면서 학생들 대하는게 익숙해져, 증상 사정도 하고 약품을 제공하거나 외상에 대한 처치를 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되었습니다. 병원에 오는 아픈환자가 아니라는 생각을 가지고 학생을 대하고, 두통, 소화불량 등의 증상으로 보건실을 자주 찾아오는 학생들에게 그때마다 약을 제공하지 말고 이완요법을 시행하도록 설명해주는 것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첫 교생 실습 전 날에는 마치 소풍가기 전날 밤처럼 설레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4주동안의 학교실습은 임상간호사와 보건교사사이에서 고민하던 나에게 정말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였습니다. 담당교과도 아닌 교생실습생에게 수업시간 수업을 하도록 배려해주시고, 지도해주신 선생님들, 오랜만에 찾아온 제자를 반갑게 맞아준 선생님들 교생실습 하는 4주 동안 편하게 생활하고 많이 배울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모든 선생님들께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교생선생님이라는 이유만으로 환호해주고 좋아해주었던 창현고 후배들.. 잊지 못할 추억 만들어 주어서 너무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