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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에게 들려주는 교육봉사 후기/ 이다영/ 간호학과
작성자 이다영 등록일 2017-11-29 조회수 4592
저는 저의 모교인 분당의 한솔고등학교 보건실에서 여름방학 8일간 하루 9시간씩 교육 봉사를 했습니다. 교육봉사를 할 기관을 찾으며 훗날 내가 일할 일터인 보건실에 가서 보건실이 어떤 곳인지,어떤일을 하는 곳인지 느끼고 익숙해져 보자는 것을 저의 작은 목표로 잡았습니다. 그래서 교육봉사를 보건실에서 하고자 하였고 고3 담임쌤께 연락을 드려 보건 선생님과 교장 선생님께 허락을 맡아 운좋게 모교 고등학교 보건실에서 교육봉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교육봉사 시간동안 저는 학교 보건실을 학생의 입장이 아니라 훗날 제가 일할 일터라는 생각으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바라보니 보건실은 어쩌면 지루할수도 있는 장소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내가 무엇인가 학생에게 도움이 되고자 할일을 찾는다면 바쁜 곳도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보건실에는 그저 몸이 아픈 학생들만 오는 것이 아니라 쉬는시간에 친구가 없어 홀로 있는 학생, 외롭거나 학교생활에 문제가 있는 학생들도 오는 것임을 느꼈습니다. 

저는 그곳에서 약을 주지는 않고 파스,붕대,상처 소독등 간단한 외상 치료를 선생님을 도와 했습니다. 사실 이 봉사 시간 동안 저는 이런 보건선생님의 일에 대한 것보다 학생과 보건선생으로서의 관계, 타 선생님들과 보건선생님들과의 관계를 많이 생각해 보게되었습니다.

저는 워낙 사교적이고 사람 만나는것을 좋아하는데 독립적이고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은 보건 선생님이란 직업을 내가 과연 적성에 맞게 잘 할 수 있나 라는 고민도 하게되었던것 같습니다. 보건선생님은 타 선생님들과 독립되어있어 독립성이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다른사람과 만나는 시간이 적어 좁은 시야를 가지고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한, 학생들과의 관계에서도 어떤 보건 선생님이 되어야 하는지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교육 봉사중에 한 학생이 수업 시작 종이 울리고 나서 보건실에 찾아와 파스를 손에 뿌려달라고 했습니다. 저는 그때 담배냄새를 맡게 되었고 이 학생이 담배냄새를 숨기기 위해 파스를 뿌리러 왔다는 심증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파스를 뿌려주었습니다. 그때 내가 과연 학생으로서 옳지 못한일을 한 학생에게 담배를 피웠냐고 꾸짖어야 하는가 아니면 담임선생님도 아닌데 학생과 괜히 관계가 나빠질 수도 있으니 그냥 모른채 넘어가야 하는가 고민 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보건실에 있으면서 나는 보건 선생님이란 특수성을 두고 과연 어떤 선생님이 되어야 하는 것인지에 대해 많은 생각을 가지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교육봉사 시간동안 보건실에 가시게 되는 간호학과 후배님들이 계시다면 상처치료등 전공에 관련된 지식보다는 보건실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여러 활동을 해보시고 보건 선생님이란 직업에 대해 많이 생각해보고 오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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