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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에게 들려주는 교육봉사 후기 / 최준아 / 간호학과
작성자 최준아 등록일 2017-12-22 조회수 4790
안녕하세요 간호학과 최준아 입니다 ㅎㅎ
사랑하는 모교에서 교육봉사를 할 수 있게 되어 기쁜 마음으로 교육봉사를 했고, 의미있는 시간들도 많았습니다.

1. 보건실 업무
우선 선생님께서 기본적인 처치들을 알려주셔서 학생들이 왔을 때 제가 해볼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어디가 어떨땐 어떤 걸 줘야하는지, 처음 한 2-3일 정도는 아이들을 처치해주시면서 저에게 설명까지 다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처음부터 완전히 단정지어서 주는 건 아니고 예를 들어 '어디가 아파요' 했을 때, '그럼 이 약을 먹어보고, 괜찮아지는지 보고 다시 오세요. 맞죠 선생님?' 하면서 되묻는 식으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선생님께서 화장실에 가 계시거나 다른 업무를 보셔야 해서 다른 곳에 가셨을 때 학생들이 와서 처치해주기도 하였습니다. 보건실의 약은 종류가 많지 않습니다. 종류가 많고 그걸 다 골라서 주면 괜히 복잡해지고 최대한 아이들에게 부작용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 라고 하셨습니다. 
제가 학기가 끝나가는 7월에 갔기 때문에 1학기를 결산하고, 어떤 아이들이 많이 왔는지, 어떤 질병떄문에 많이 왔는지 함께 분석하였고, 그를 통해 2학기에 필요한 약물도 같이 '오렌지팜'인가 하는 사이트에서 구매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약은 한학기에 얼마정도 나간다' '이 약은 비싼데 같은 성분으로 다른 약이 있다' 등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조언들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결산과 새로운 신청을 하는 과정들은 재미있었습니다.
보건 소식지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선생님께서 저에게 소식지를 만들어보라고 하셨고 저는 정말 다양한 것들을 찾아보며, 그 계절에 맞는 소식지를 만들었습니다. 여름이었기 때문에 특정 바이러스, 냉방병 등에 대해 이야기하였고, 카페인을 많이 먹는 요즘 청소년들을 생각하며 카페인에 대한 내용도 넣곤 했습니다. 소식지를 만들면서 아이들에 대해 한번 더 관심 가지고 귀기울일 수 있는 시간이 됩니다. 또한 그 내용을 구성하고 간결하게 한자한자 적어나가는 것도 정성이 들어가는 일이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저의 소식지를 보시고, 아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강조하고 밑줄쳐야 한다, 증상 위주로 밑줄치는 것이 좋다 등 좋은 조언들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제가 소식지에 작은 아이콘 형식의 일러스트 등을 넣은 것을 보시고는 저에게 어떻게 하는 것인지 가르쳐달라며 배우는 마음으로 저에게 다가와주셨습니다.

2. 예방교육
선생님께서 1학년 아이들 건강검진 결과를 보고 건강에 이상소견이 있는 학생들을 데려다가 예방교육을 하는게 어떠냐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요잠혈, 요단백', '고혈압', '고지혈' 등 더 큰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는 학생들을 통계내었고 남학생반 아이들 위주로 창재시간에 보건실 앞 학부모회의실에서 학생들을 교육하였습니다. 교육할 때에는 선생님께서 저에게 엄청 큰 폼보드? 판 같은거랑 12색 매직 등을 주셔서 그것으로 교육자료를 만들고, 아이들이 올때마다 그것을 보여주며 교육하였습니다. 교육 자료를 만드는 과정에서도 아이들이 잘 이해하고 기분나빠하지 않도록 간결하고 긍정적인 언어들로 구성하였습니다. 나이차이가 많이 나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 동생같은 친구들과 웃으며 대화하는 것이 재미있었고, 대입이나 진로에 대해서 알려줄 수도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3. 단점
저만의 공간이 없었습니다. 원래는 교무실에 자리를 한자리 내어준다고 하셨으나 담당 선생님께서 탐탁치 않아 하셨고, 그렇다고 보건실에만 있자니 보건실에는 다른 교과 선생님들께서 점심시간에 모여서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힐링하는 공간이었기에 저는 1시부터 2시까지는 눈치를 보면서 나가야만 했습니다. 학부모회의실에서 앉아있으면 된다 하셨지만 그곳에 학부모님들께서 오셔서 회의하시는 경우가 많아, 저는 1시간동안 학교를 돌아다니며 아이들을 구경하거나 매점에 가서 매점어머니와 놀거나 다른 교과 선생님들과 우연히 만나 저의 이야기를 하고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거나 하였습니다. 이 한가지만 빼고는 다 좋았습니다.

4. 얘기해주고 싶은 것
우선 적극적으로 이것저것 많이 시켜주시는 선생님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나름대로 60시간을 의미있게 채웠습니다. 그런데 그렇지 못하는 친구들도 많습니다. 후기들을 잘 읽어보고 서농초 처럼 이것저것 많이 시켜주시는 초등학교에 가는것이 좋은 경험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매사에 적극적으로 임하면 이것 저것 더 많이 시켜주십니다. 항상 배우는 자세로 선생님 말씀에 귀기울이고, 더 많은 정보들을 머릿속에 가슴속에 넣어서 돌아오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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