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에게 들려주는 교육봉사 후기★
안녕하세요. 저는 간호학과 박혜연입니다.

만약 타지에서 오신분 중 학교주변이나, 수원지역에서 교육봉사를 하고 싶은 후배님이 계시다면 직접섭외하실 경우 사전에 미리미리 연락드리고 사전협의하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모교가 아닌 경우 학교섭외가 어려운 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전라남도 목포에 위치한 문태고등학교에서 교육봉사를 했습니다.
기간은 2018년 06월 25일 ~ 2018년 07월 04일까지 총 8일, 
시간은 8:30 ~ 17:30까지 하루에 8시간씩 64시간(점심시간1시간제외)을 했습니다.
대학교방학과 고등학교방학의 시간적 차이가 약 3주정도 있었기 때문에, 1학기 기말고사 후 바로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간호학과의 특성을 이해해주셔서 보건실에서 봉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첫 봉사일에 30분 일찍와서 교직원회의 시작 전, 선생님들께 간단히 인사드리고 교무실에서 교육봉사기간동안 할 업무에 대해 간단히 소개 받았습니다.
교육 봉사생 저를 포함한 2명이였고, 2명의 근로 장학생도 있었기에 저의 업무는 대부분 보건실에서 업무 보조를 포함한 보건선생님의 지시를 받았습니다.
8:30분에 출근을 하였을 때, 8일 동안의 봉사기간 중 보건실에는 매일 학생들이 방문해있었습니다. 대부분 두통이나 복통을 호소하는 학생들이었습니다.
  보건실에는 쉬는 시간, 수업시간, 점심시간 할 것 없이 학생들이 늘 많았습니다.
  신체상의 문제로 찾아오는 학생들에게 찰과상으로 온 학생에게는 연고를 발라주고, 안구건조나 눈의 불편 호소 시 안약을 넣어주고, 두통이나 복통호소 시 그에 맞는 약을 보건선생님의 지시아래 보조하였습니다. 또한 체육시간이나 장난 등으로 발목을 다치거나, 무릎을 다친 학생들에게는 파스를 발라주고 붕대를 감아주는 일을 했습니다.
  또한 매일아침 금연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이산화탄소측정을 하고, 그날의 기분을 기재하였습니다. 이외에 신체검사에서 누락된 학생들의 키, 몸무게, 시력검사를 하여 선생님께 보고하였습니다. 때로는 중앙교무실에서 워드나 엑셀 등의 업무정리도 하고 도서관에서 사서선생님 보조도 하였습니다.
  보건선생님의 지시아래 선생님의 업무를 잠시 경험해 볼 수도 있었습니다. 한참 시험기간이라 수업중 학생들의 자습관리, 또는 대학진로 상담, 시험감독보조 등을 도왔습니다.
  가장기억에 남는 활동은 보건선생님이 처리 할 업무가 많은 날, 한 학생의 복통호소가 심해지고 약도 소용이 없어 병원을 가게 되었는데, 학생의 보호자와 담임 선생님의 확인을 받고, 보건선생님의 지시아래 학생을 데리고 병원을 다녀왔습니다. 그저 학생을 병원에 데려다주고 접수를 하고 진찰을 받고, 처방받아 약국에서 약을 사는 그 순간까지 기분이 참 이상했습니다. 교육봉사생의 신분으로 동행하였지만, 진짜 보건선생님이 된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봉사를 하는 내내 많은 선생님들과 이야기를 하 기회가 많아 선생님들께 직접 교직에서의 좋은 점도 듣고 격려도 받았으며, 참 많은 경험이 되었고 교직에 대한 꿈이 더 확실해졌습니다. 처음엔 잘 적응 할 수 있을지 걱정되었으나, 걱정과 다르게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학생들의 관심으로 재미있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