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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에게 들려주는 교생실습 후기/경향래/간호
작성자 임규연 등록일 2011-03-18 조회수 4682
★후배에게 들려주는 교생실습 후기★간호대학 200721373 경향래

처음 교생실습을 나간다는 생각을 하면 무척이나 떨리고 긴장이 되기 쉬워요. 그리고 사실상 학교 교직수업에서 배우는 내용은 교생 실습 때 실습 하게 될 과목 수업에 관련되거나 학급 담임의 일등 이예요. 여러 과의 학생들이 모여서 듣는 수업이니까 그럴 수밖에 없어요. 그런데 저와 같은 간호대학 학우들은 교생 실습을 나가게 되면 일단 주 업무가 보건실에서 아이들을 처치하는 실습이에요. 우리들의 주 무대는 학급이 아니라 보건실이라는 얘기가 되는 것이죠. 

저 같은 경우는 학급을 맡지 않았어요. 그래서 보건실에서 하루 종일 상주했던 날이 많았답니다. 그러나 교생 실습때 한번 뿐이지만 담임을 맡아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요. 보건교사는 그 특성상 학급의 담임을 맡을 수 없어요. 보건교사가 담임을 맡게 되면 수시로 생기는 아픈 아이들을 그때그때 바로 처치해주기 힘들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보건교사가 되려는 학생에게 어떻게 보면 담임을 맡는 건 불필요한 경험일 수도 있어요. 하지만 학교의 여러 가지 역할을 경험해 보는 것이 우리가 교생실습을 하면서 얻을 것이 더 많은 것이기 때문에 이왕이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하는 담임실습을 해보는 게 좋겠죠. 물론 담임을 맡으면서 보건실업무를 실습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예요. 저는 보건실에서만 실습을 하였는데도 불구하고 다른 교생들보다 더 바쁘게 돌아다녔으니까요. 그래도 혹시나 실습을 나가는 학교에서 담임을 맡을 것인지 묻는다면 하겠다고 하시는 게 좋을 거예요.

보건실에서 상주하면서 여러 가지를 배우니까 별다르게 먼저 공부해 갈 것은 없어요. 그렇지만 기본적인 치료지식은 가지고 있는 게 좋아요. 특히 투약에 대해서는 기본적인 상식은 있는 게 좋아요. 보건실에 있는 약들은 전문적인 약들이 아니기 때문에 크게 잘못 주지 않는 이상은 부작용이나 하는 건 없어요. 그렇지만 증상에 맞는 약을 주는 것이 좋겠지요? 예를 들어 한 학생이 배가 쑤시듯이 아프다고 해요. 이럴 때 우리는 배가 쑤시듯이 아프다는 얘기가 어떤 질환을 말하는 것인지 알고 있어야 해요. 배가 쑤시듯이 아프다는 것은 위산이 많이 나와 위가 통증을 느끼는 것이에요. 이럴 때 우리는 학생에게 제산제를 처방해 주어야 하겠지요? 이렇게 학생들은 정확한 질환을 얘기하면서 아프다고 오는 게 아니기 때문에 기본적인 증상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답니다. 또한 간단한 치료기술이 필요해요. 저는 여고에 실습을 나갔음에도 불구하고 손가락이 삔 아이들이 보건실에 생각 외로 자주 찾아 왔었어요. 처음에는 부목을 대는 방법을 제대로 숙지하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제대로 부목을 적용하지 못하였어요. 보건선생님께 배우고 몇 번 더 아이들에게 하고 나서 좀 나아졌지만 기본적인 치료 기술을 알고 있는 게 좋아요. 아, 그리고 고등학교에 나가게 되면 간호학과에 대해 질문을 하러 오는 아이들이 좀 많아요. 특히 수업에 참관해도 선생님께서 간호학과에 대한 설명을 하길 원하세요. 저는 아무런 준비도 없이 아이들에게 상담을 해주게 돼서 아무래도 예전 입시에 대해서 밖에 얘기 할 수 없었어요. 현재 간호학과에 대한 상황을 미리 공부해가서 아이들에게 상담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요새는 보건수업을 하는 추세여서 보건교과서로 따로 보건수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따라서 교생 실습때 우리는 보건수업을 진행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요. 저는 월요일에는 대학교 수업을 들어야 했기 때문에 교생실습을 진행하지 못하였어요. 이 때문에 보건 수업을 2번밖에 해보지 못하였답니다. 그게 좀 아쉬워요. 학교에서 녹화 모의 수업을 진행하는 것과 진짜 아이들 앞에서 수업을 진행하는 것은 천지차이이기 때문이지요. 아이들이 반응을 잘해주는 반도 있고 진짜 조용한 반도 있어서 그 반에 성향에 맞게 수업계획을 세워야 할 거예요. 성향을 잘 모르겠으면 선생님께 조언을 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어요. 그리고 수업 준비를 하실 때는 꼭 아이들이 흥미를 느낄 만한 내용을 넣어주셔야 해요. 그래야 아이들이 지루해 하지 않고 수업을 들을 거예요. 사실 보건수업은 성적에 들어가는 내용이 아니기 때문에 아이들이 쉬는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떠들기 쉬워요. 이를 방지하기 위해 적절히 아이들의 흥미를 돋우도록 해야 해요. 그리고 꼭 쉽게 설명하셔야 해요. 그래야 보다 많은 아이들이 그 시간에 지식을 얻어갈 수 있어요. 저는 금주에 대한 내용을 했는데 처음엔 대학교 신입생 환영회 때 술 때문에 사망한 뉴스를 보여주고 우리나라 술 문화와 술이 인체에 끼치는 영향이 무엇인지 설명해주었어요. 이때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쉽게 이해하도록 하기 위해 기전과 증상을 설명하였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재밌는 애니메이션을 보여주어 아이들이 기억하기 쉽도록 하였답니다.

다른 교생들과의 관계도 중요해요. 교생 실습때 만나게 되는 사람들이 많을 거예요. 저는 저 이외의 3명의 교생과 함께 실습을 하였어요. 5월에 실습을 나가게 되어서 인원이 적었던 것 이구요. 4월에 실습을 나가게 되면 10명이상의 교생들을 만날 수 있어요. 저 같은 경우는 보건 교사 실습생으로 갔기 때문에 교생실습실에 있는 시간보다 보건실에 있는 시간이 많아 다른 교생들과 친분을 유지하기 힘들었어요. 물론 학교 선생님들이 잘 챙겨주시면 그럭저럭 잘 지낼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밥도 혼자 먹어야 할 수도 있어요. 특히 저처럼 교생이 적은 숫자이면 더 그럴 가능성이 크지요. 저는 밥을 혼자 먹는 일은 없었고 다른 교생들이 나이가 많은 분들이어서 괜찮았지만 이왕이면 교생실습을 나가실 때 간호학과 아이들과 같이 나가는 것을 추천해요. 정말 혼자서 나가시면 외로워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보건교사선생님께서 보건 자료에 대해 준비해 오는 것을 원하세요. 저는 고등학교였고 보건교생으로 나왔던 선배님들이 보건자료를 열심히 준비해 오셔서 뒤떨어지지 않기 위해 열심히 보건자료를 찾았던 것 같아요. 꼭 고등학교가 아니더라도 보건자료를 준비해가는 것을 선호하시는 것 같아요. 먼저 여쭤보지 않아도 선생님께서 과제로 내주실거에요. 그렇지만 먼저‘이것저것 해보고 싶어요’라는 인상을 남기는 게 어차피 할 거라면 더 좋겠지요? 

교생실습은 정말 재밌어요. 부담가지지 않으시고 하셔도 되요. 하지만 아이들에게 다가가는 것을 주저하시면 안 돼요. 아이들과 언제든지 재밌게 놀 수 있다는 마음가짐과 내가 가지고 있는 지식을 아이들에게 주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교생실습에 임하시면 될 것 같아요. 우리는 간호학과이니까 간호적인 지식을 더 전해주려고 노력해야겠지요? 인생에 어쩌면 한번뿐일 교생실습이니까 후회가 남지 않게 최선을 다해서 실습을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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