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간호대학 재학중인 이민재 입니다. 
저는 고향이 울산이고 사정이 있어서 학교에서 배정받은 서농초등학교로 교육봉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담당선생님께서 학교 전체를 파악할 시간을 주셨기에 학교도 둘러보고 수업도 참관해보았습니다. 그리고 마침 진로체험축제를 하고 있어서 여러 부스를 돌아다니며 도움을 주기도 했습니다. 부스를 돌아다니면서 체험대상자가 다 다른 학년이다 보니 학년마다 어떤 수업형태로 아이들에게 내용을 전달해야되는지 교육학적으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학과상 보건실에 주로 있다보니 아이들을 돌볼 기회가 있었고 이야기도 많이 했습니다. 이러는 과정에서 요즘 친구들의 생각을 알 수 있었고 수업이 듣기 싫거나 힘들어서 오는 친구들도 많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럴때 마다 대화로 격려하고 다시 반으로 들어보내려고 노력했습니다.
또한, 하필 제가 봉사하는 기간에 학교 급식이 파업을 하였기에 모든 학년 친구들의 급식을 배분하고 제공하는 일을 많은 선생님들과 같이 진행했습니다. 이것을 통해 학교 구성원끼리(영양사와 조리사들) 의견조율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것이 아이들에게 많은 영향을 준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물놀이 안전교육으로 아이들이 학교운동장에 설치된 풀장에서 노는 것을 안전하도록 지키면서 저도 모르게 웃고 있는 저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이들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좋은 경험이었고 아이들과 소통하는 방법도 알게되었고 많은 다친 친구들의 상처를 어떻게 처치해야 하는지도 배우게 되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