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간호학과에 재학중인 하정원입니다.
저는 창현고등학교에서 교육봉사를 2주 좀 넘게 하였습니다. 간호학과여서 교육봉사를 보건실에서 경험하고 싶어서
여쭤보았지만 보건실은 불가능할것 같다고 들어서, 교무부 서고에 있는 각종 자료들을 정리하고 관리하는 업무를
하게 되었습니다.
8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후반까지 여러 자료들이 있는 곳이 었습니다. 
학생생활기록부, 출석부, 수능성적표, 상담일지 등 자료가 많았었습니다. 이러한 자료들의 보존기간을 알고 처분해야 할 것을 나누고 문서정리를 했습니다.
교육봉사를 하면서 중간 중간에 다른 선생님들과의 교류도 생겨서 1주일 후에는 혹시, 보건실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까란 생각에 교감선생님께 여쭤보게 되었습니다.
교감선생님께서는 흔쾌히 보건실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나머지 1주일에는 보건실에서 학생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1주일 동안 보건실을 담당하면서 보건선생님을 보조하며, 보건실에 온 학생을 치료하고 상담해주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하루 평균 70명 정도의 학생들이 보건실을 방문했었고, 좌상이나 염좌, 찰과상 등으로 온 학생들도 많아서 상처치료를 많이 해주었습니다.
한 날은 이미 졸업생인데 보건선생님을 뵈러 온 학생을 만났었습니다. 재학중에 보건선생님의 도움과 영향을 많이 받아 감사함에 찾아뵈러 왔다고 하였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저도 훗날에 보건교사가 되었을 때 학생들이 저를 통해 도움을 받고 좋은 영향을 받게 된다면 정말 뿌듯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