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간호학과에서 교직이수 중인 김단아입니다. 
처음에는 교육 봉사 학교를 직접 섭외해야한다는 부담감이 있었지만, 제가 졸업한 학교 위주로 연락을 해보았습니다. 졸업생이라고 하니깐 엄청 반가워 해주셨습니다. 저의 모교 고등학교에서 2주동안 60시간을 교육봉사활동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2주라는 기간 동안 오전에는 도서관업무와 오후에는 보건실 업무를 해왔습니다.
제가 졸업 할 때는 도서관이 없어 이용하지 못했는데, 졸업 후에 도서관이 만들어져 학생들이 도서관을 많이 이용하고 있었고, 사서선생님이 계셨습니다. 사서라는 공무원직을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사서선생님께서 학생들을 위해 교육부분에 있어 도서와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 활동을 수업과 병행하고 협력 수업으로 도서관을 관리하고 계셨습니다. 사서선생님께서는 다양한 독서 이벤트를 열고, 책을 추천을 통해 교과수업시간에 책을 활용하게 될 때 학교도서관 이용률이 훨씬 더 높고 학생들의 참여율도 높았습니다. 도서관 업무 봉사활동을 하면서 느낀 점은 제가 알고 있는 도서관은 책을 읽는 공간이라고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예전과 다르게 가장 큰 변화는 교과과정이 바뀌면서 교과시간에 읽는 책, 교과 수행평가를 위한 책들이 대부분으로, 많은 교과에서 '책'으로 수행평가와 수업이 이루어지다 보니 학교도서관의 자료 활용률이 높아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많은 학생들이 책을 대출한다는 점이었습니다. 또한 오후에는 보건실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담당한 업무는 주로 보건선생님의 지도 아래 외상 및 응급상황 시 응급처지를 진행하였습니다. 하루에 보통 70명의 정도의 학생들이 방문하였습니다. 복통, 두통, 팔다리외상, 코피, 멍 ,찰과상 등등 정말 쉴 틈 없이 학생들이 몰려왔습니다. 생각했던 것 보다 보건교사는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근무를 하고 계셨습니다. 보건선생님께서 공문을 처리하려고 하면 또 학생이 오고, 오고, 또 오고 오전에는 거의 학생들 간호에 시간을 다 보내시고, 오후에는 학생들이 하교 한 뒤에 겨우 공문 등 문서작업을 하셨습니다. 공문도 적지 않은 많은 양의 업무가 뒷받침 되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교장선생님께 불려가기고 하셨다고 했습니다. 보건교사는 응급처치 뿐만 아니라 보건상담, 보건교육(금연예방,감염예방, 성폭력 예방교육등 ),환경관리 (수질 검사, 공기질 검사 ,미세먼지 검사 등) 등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관리를 위해 힘쓰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심폐소생술 교육수업도 참관할 수 있는 기회도 있었습니다. 또, 보건선생님은 임용 준비하는데 있어 필요한 정보를 저에게 많은 이야기를 해주시고, 응원도 해주셨습니다. 이번 교육봉사활동을 통해 보건교사라는 장래에 대해서 나의 위치, 나의 역할에 대해 고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