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영어영문학과에서 교직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재학생 나수민이라고 합니다. 
저는 아주대 근처에 위치한 효성초등학교에서 봉사시간 60시간을 이수하였습니다. 
효성초등학교에 직접 연락을 드렸고, 학기 중에 돌봄 교실 - ‘꿈’반에서 교육봉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돌봄 교실은 정규 수업이 끝나고 맞벌이 가정 등의 자녀를 늦은 시간까지 보살피고 교육하기 위하여 정부에서 실시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따라서 저는 2학기 내내 매주 금요일 1시부터 5시까지 아이들 보육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자유선택 놀이시간에는 다양한 보드게임 활동과 블록 쌓기, 색종이 접기 등의 활동을 함께하며 보조교사의 역할을 하였습니다. 또 간식지도 및 위생관리를 지도하기도 하였습니다. 이후 보드게임 강사님이 오시면 파손된 도서를 분류하고 번호표를 만들어 아이들이 보기 쉽도록 책을 정리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많은 아이들을 혼자 상대한다는 것이 굉장한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교육봉사 대상인 아이들의 나이가 초등 저학년 정도라서 아직 사회성이나 인성발달이 완성되지 않았기에 저의 행동 하나하나가 그들의 정체성에 큰 영향이 될 것이라 생각되어 굉장히 조심스럽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지도 선생님의 지도 아래 아이들과 어울리며 천천히 그들과 가까워지고 사랑으로 보살피며 보조교사로서의 역할에 익숙해지면서 그러한 걱정들도 하나씩 지워나갈 수 있었습니다. 애정이 고픈 아이들에게 안전한 공간과 올바른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제도나 법안이 더욱 늘어난다면 더욱 좋을 것 같다는 생각과 함께 모든 봉사시간을 이수하였고 저에게 잊지 못할 경험으로 남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