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간호학과 18학번 유지원입니다.
 저는 모교에서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전화를 드렸으나, 모두 교육봉사는 힘들 것 같다고 하셨기 때문에 모교에서 봉사를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모교가 아닌 다른 학교를 찾던 중 수원시 효원고등학교에서 교육 봉사 지원자를 모집한다는 정보를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알게 되었고, 효원고등학교에서 2학년 여름 방학 동안 교육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교육 봉사 내용은 정말 간단했습니다. 방학 중 학교에 나와서 자습하는 학생들의 자습 환경을 마련해 주는 것이었습니다. 하루 6시간씩 2주 동안 봉사를 진행했고, 아침 9시까지 학교에 가서 출석을 부르고, 아이들과 함께 공부를 했습니다. 힘든점은 없었으나,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교육봉사는 교생실습을 나가기 전에 학교라는 환경에 익숙해지고, 학생들과 어떻게 관계를 꾸려 나가야 하며, 학교에서는 어떤 일들을 하는지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주는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러한 활동들을 거의 하지 못하여 그 점이 아쉽습니다. 
 하지만 이번 교육봉사를 나가서 가장 크게 느꼈던 것은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교사와 학생 간의 친밀도가 상당히 높다는 것이었습니다. 쉬는 시간만 되면 교무실에 찾아가서 선생님께 질문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이번 교육봉사를 통해 교사와 학생 간의 관계 등 학교 현장이 급속도로 변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고, 교생실습 나갈 때나 미래에 교사가 되었을 때 그때의 학생들에게 맞춰줄 수 있는 교사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