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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에게 들려주는 교육봉사 후기/서우연/간호학과
작성자 홍성연 등록일 2019-12-24 조회수 3195
안녕하세요 저는 아주대학교 간호대학 17학번 서우연입니다.
저는 저희 집 옆에 있는 초등학교에서 겨울방학 1달 동안 돌봄교실에서 교육봉사활동을 했습니다. 하루에 4시간씩 봉사를 했고, 60시간을 채웠습니다.
제가 했던 초등학교의 돌봄교실은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으로 1학년학생 반인 햇님반, 2학년 학생 반인 달님반으로 나뉘어있었습니다.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셔서 혼자 밥을 챙겨먹기 어렵거나 돌봄이 필요한 친구들이 신청하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프로그램은 오전 9시에 시작해서 오후 2시에 끝나 각자 학원셔틀을 타고 학원에 가거나 집에 가는 방식이었습니다.
저는 9시부터 1시까지 봉사를 했고, 돌봄교실에는 정해진 프로그램이 없어서 자율적으로 아이들과 놀아주고 점심시간에 급식 배식을 맡았습니다.
프로그램은 딱히 정해져 있지 않지만 정기적으로 도서관을 가서 책을 읽거나, 전래놀이 선생님께서 오셔서 전래놀이를 배우거나, 종이접기 선생님께서 오셔서 종이접기를 배우는 활동을 했습니다. 저는 보조를 맡아서 했습니다.
그 외에 놀 때에는 기본적으로 실내에서 놀았고 가끔 야외에서 놀았습니다. 돌봄교실 선생님과 제가 의논을 해서 하루마다 무엇을 하고 놀지, 시간은 얼마나 할지 등을 정했습니다. 공식적으로는 아니지만 제가 직접 프로그램을 짜고 아이들이 그 프로그램에 따라 재밌게 놀 수 있다는 생각에 열심히 짜게 되었고 하루가 무척 뿌듯했습니다.
초등학생 저학년에 대한 저의 생각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봉사를 해보기 전에는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이 마냥 어린 아이들이고, 순수하며 질서가 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 프로그램을 진행해보니 전혀 달랐습니다. 아이들은 책을 읽을 때 의외로 집중력도 좋았고, 협동을 하며 놀 때  서로 배려하려는 태도를 갖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마냥 좋은 모습만 본 것은 아니었습니다. 저희 돌봄교실에는 조금 대하기 힘든 아이가 있었습니다. 친구들과 협력하려하지 않고 배려하는 태도를 아직 배우지 못한 학생이었습니다. 친구들과 놀 때 자신의 뜻에 맞지 않으면 혼자 앉아있곤 했는데, 그럴때마다 옆에서 대화를 해보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처음에는 말을 하지 않아서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지만 옆에서 귀를 기울여주자 제게 속에 있는 말을 많이 털어놓았습니다. 기다림과 진심이 이러한 친구들을 대하는 방법인 것을 실제로 느낀 봉사활동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봉사활동을 하면서 아이들이 외로움을 많이 느낀다고 느꼈습니다. 저에게 많이 말도 걸고 제가 가는 것을 아쉬워하며 내일을 기약하며 헤어진 적이 많았습니다. 돌봄교실뿐만이 아니라 모든 아이들을 대할 때 진심으로 대하고 최선을 다해 대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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