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여름방학동안 교육봉사를 하고 온 간호학과 강민경이라고 합니다.
저는 방학 때 모교 초등학교에서 하고 싶어서, 5월 중에 전화를 했습니다. 그러고 3주동안 거제 제산초등학교에서 2학년 7반 보조 담임 선생님을 맡아서 교육봉사를 하였습니다.

반에 18명 학생뿐이라서 조금 놀랐습니다. 제가 다닐때는 한 반에 40명정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모교를 방문하니 느낌도 색다르고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처음 가서 인사를 하고 18명 이름을 빠르게 외웠습니다. 수업시간마다 부진한 학생근처에서 같이 만들기도 하고, 도와주면서 학생들이랑 친해졌습니다. 쉬는 시간과 점심 시간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얼음 땡', 놀이나 '술래잡기'같은 놀이를 했습니다.

수업시간 교과목에 '여름'이라는 교과목이 있었습니다. 여름이라는 교과목을 처음 들어보았습니다.
물방아는 어떻게 생겼는지, 여름에는 무슨 식물이 사는지 다양한 교과목을 섞여놓은 듯한 과목을 배우는 모습을 보면서 옛날과 다른 교육방식, 교육방식이 굉장히 많이 변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이들과 같이 놀면서 아이들이 정말 순수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학생들이 싸울 때, 실제로 제가 어떤 말을 해야하고, 무슨 행동을 취해야할지 생각만 했지, 실제로 상황을 겪으니까 눈앞이 깜깜했습니다. 모두 다 상처 안받게 하고 싶은 마음에 조심스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간호학과라서 보건실에도 하루 정도 갔다왔었는데, 보건실에는 생각보다 많은 아이들이 왔었고, 흔한 아픔이나 질병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들은 학생들 가르치는 것 외에도 많은 일과 업무들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교육봉사를 하면서 초등학교 시스템에 대해서도 알게 되고, 학생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생활을 하고 있는지 눈으로 직접보고 소통하면서 자세히 알 수 있었던 것같아서 뿌듯했습니다. 교육봉사를 하면서 주의해야 할 것은 내가 어떤 말을 할 때마다 어떤 행동을 할 때마다 아이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 것들을 신경쓰다보면 좋은교사, 그리고 성공적인 교육봉사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